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9.2℃
  • 맑음강릉 15.8℃
  • 구름조금서울 18.6℃
  • 맑음대전 19.5℃
  • 맑음대구 15.8℃
  • 맑음울산 13.2℃
  • 구름조금광주 18.8℃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16.5℃
  • 구름조금제주 16.7℃
  • 구름많음강화 13.0℃
  • 구름조금보은 18.3℃
  • 맑음금산 17.7℃
  • 구름많음강진군 16.7℃
  • 맑음경주시 14.5℃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이러쿵저러쿵 811호

□ 시청에 180㎡의 쓸모없는 공간이?

용인시 공보관실이 과거 딱딱한 행정편의 위주보도문 발표에서 시민편의 생활중심으로 발표를 추진해 홍보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만든 브리핑룸이 선거철을 맞아 오히려 썰렁해졌다고.

시가 이유를 불문하고 정치적 사안에 대해 이용을 불허하고 있기 때문. 그래서인지 이미 몇 명의 정치인이 사용허락을 받지 못했고 또 사용하지 못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사용 신청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이에 한 시민은 “그럼 현직 시장도 정치적 목적을 위한 기자회견이나 발표를 위해선 가까운 브리핑 룸을 두고 다른 장소를 이용해야 한다니 어이없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정말 중요한 문제지만 시청사에 1년에 한번 쓰일까 말까하는 175㎡의 쓸모없는 공간이 있다는 것도 문제”라고 한마디.


□  대학농구, 아 ! 옛날이여~

올해로 26회를 맞는 ‘2010 MBC배 전국 대학농구대회’가 지난달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10일 간의 열띤 대장정에 돌입. 그러나 개막식은 물론, 연세대와 경희대 등 국내 대학 최강자 간의 주요 경기에도 경기장은 썰렁하기만.

체육계에 따르면 대학농구의 경우 1980년대와 1990년대까지 ‘농구대잔치’ 및 ‘대학농구연맹전’ 등을 통해 전성기를 누렸지만, 프로농구 출범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하지만 대학농구 전성기 당시 청소년기 및 젊은 시절을 보낸 시민들의 향수도 깊어지고 있는데. 개막식 당일 모교인 연세대학교 경기장을 찾은 한 시민은 “전성기만큼은 아니더라도 적지 않은 시민이 올 줄 알았는데 …”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한 원로 농구인은 “옛날이 그립기만 하다”며 아쉬움 짙은 한마디.


□ 연아의 메달 소식이 기쁘지만 …

지난달 26일 통일무지개운동 발대식을 개최한 민주평화통일 용인시 협의회 관계자들이 밴쿠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선수의 낭보에 울고 웃었다고.

김연아 선수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합산 228.56점으로 세계 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확정짓는 시간과 행사 시간이 겹쳐 행사 참석자가 당초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

민주평통 측은 당초 이날 행사에 약 1000여명 이상의 참석자를 예상했다고. 하지만 행사 결과 참석자들은 약 500여명 수준.

때문에 약 2~3개월 전부터 행사를 준비한 주최 측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는데.

한 관계자는 “동계 올림픽 경기로 참석자가 많이 줄어 아쉬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3·1 만세운동 91년을 맞는 해에 일본 선수를 넘어선 김연아 선수의 메달 소식이 더 기쁘긴 하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