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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812호

□ 백남준의 이름은 독점할 수 없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이름은 독점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는 백남준 미술관을 상표 등록한 한 모 씨가 백남준 아트센터를 건립한 경기문화재단을 상대로 낸 상표권 침해금지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

한 씨는 2001년 백남준 미술관을 건립해 상표로 등록했는데 경기문화재단이 백남준아트센터를 세우자 백남준의 이름 사용을 중단하고 1000만 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고.

이에 한 시민은 “고 백남준 선생의 예술혼을 상표의 가치로 판단할 수 있는가…”라며 “더 이상 이런 일로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 선생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한마디.


□ 여성 의무공천 … 또 다른 성차별 ?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에서 통과되며 6·2 지방선거를 통한 여성 후보들의 정치참여 기회가 증가돼.

개정 선거법에 따르면 현 국회의원 선거구 기준으로 오는 지방선거 기초·광역의원 후보 중 1명 이상의 여성 후보를 공천해야 하며 비례대표는 이와 별도라고.

그러나 공천의 실권을 쥐고 있는 각 정당 지역위원장들은 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다는데. 정작 지역구 지방의원 후보로 나서는 여성후보가 없기 때문.

따라서 각 정당 관계자들은 여성후보 모시기에 발벗고 나서는 분위기. 한 예비후보는 “남성들의 경우 공천 경쟁으로 머리가 아플 지경인데 여성들은 반대상황”이라며 “이 또한 성차별 아니냐”며 볼멘소리.


□ 정치와 체육은 하나

6·2지방선거 용인지역 기초·광역의원 후보가 약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각 읍·면·동지역 체육회 및 체육회 가맹단체가 청치입문 등용문으로 각광받고 있어 눈길.

지역정가에 따르면 용인지역 30개 읍·면·동 지역 전·현직 체육회장 대부분이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나.

실제 처인구 중앙동과 동부동, 역삼, 모현, 포곡, 남사, 원삼을 비롯해 기흥구 동백동과 마북, 보정, 상하, 구갈, 서농, 신갈. 그리고 수지구 상현동과 풍덕천, 동천동 전·현직 체육회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여기에 탁구협회와 씨름협회, 족구협회 등 가맹경기단체장 출신들도 가세하고 있어.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이러니 체육회가 정치단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정치와 체육은 하나인 듯하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