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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각 나라 전통음식문화 이해해야”

일본 TBS 방송 ‘형제농장’ 취재

   
형제농장 진용복(가운데)씨를 TBS 나카지마 카제 PD(오른쪽)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난 15일 백암면 용천리 형제농장. 이곳은 농장장 진용복씨가 식용 개 2000두를 키우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일본 TBS  방송국 프로그램 ‘보도특집’ 취재가 한창이다.

‘보도특집’은 토요일 골든타임인 오후 5시 30분 부터 7시까지 방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일본 TV가 이곳까지 취재를 온 이유는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이해하고자 한다는 것.

TBS 나카지마 카제(中島風) PD는 “올해 다큐멘터리  ‘더 코브’로 인해 일본은 대내외적으로 고래고기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라며 “더 코브가 당국의 허가를 받고 돌고래를 포획하는 전통 어업과 고래 고기를 즐기는 일본의 식문화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전통적인 고래 잡이와 식문화 그리고 한국의 개고기문화를 올바로 소개 하려고 한다”며 “기본적으로 나라마다 있는 전통음식문화를 이해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더 코브’는 일본 태평양 연안의 와카야마(和歌山)현 다이지초(太地町) 포경마을에서 벌어진 대규모 돌고래 포경의 참혹한 실태를 전 세계에 고발한 작품으로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했다.

진용복씨는 “요즘 개고기 논란이 많이 줄어 들었다”며 “세계화속에서 음식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면이 커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