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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말에 중독되고 시에 미치다

이원문 시인, 800여작품 담은 시집 10권 펴내

   
시 쓰는 마필관리사 이원문 작가가 5년간 써온 시를 모은 10권의 시집을 펴냈다.


‘고향뜨락 방초들’, ‘나무가쟁이 다리 건너 저 달팽이 어데로 가나’, ‘오늘을 잃고’, ‘비에 젖고 바람에 눕고’, ‘그리운으로 그린 그림’, ‘낙엽은 나의 인생’, ‘고향 언덕의 메아리’, ‘눈물로 지우고 싶어라’, ‘작은 소망’, ‘노을이 부르는 노래’ (도서출판 책마루)


10권의 시집에 담긴 800여편의 시에는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인생 역경이 모두 담겨있다.
이원문 작가는 “용인에서 학교를 다니고 지금 마필관리사로 일하는 모든 순간 순간이 시에 담겨 있다”며 “시인으로 시를 썼다는 표현보다는 세월을 노래하고 인생을 읽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바쁜 일상에서도 펜을 놓지 않았다. 하루 1편에서 두편 정도 꾸준히 써 내려갔던 시가 이제 책에 담겨 다시 품으로 돌아왔다.


이 작가는 “말과 함께하는 순간 외에는 밤 낮없이 계속 시를 쓰면서 지낸 것 같다”며 “아직 남은 인생이 많은 시의 소재가 남아있어 계속 시를 쓰고 또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문 작가는 용인 출신으로 월간 문학광장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 마사회 마필관리사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