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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만 국내 최고 ‘용인강남학교’

지난 26일 개교한 용인강남학교가 건물만 볼 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장애인 특수학교지만 기자재가 확보되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체 필요 기자재 1만1000여점 가운데 현재 50%가 조금 넘는 6000여점만 확보한 상태로 장애인 학교에서는 필수적인 각종 치료실의 장비도 40%가량만 보유.
심지어 버스 1대당 매월 550만원인 운영 예산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채 ‘외상’으로 버스를 운영. 학생용 통학버스도 언제 운행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
이로 인해 임금을 받지 못한 통학버스 운전자가 최근 갑자기 그만둔 것은 물론 어떤 기사는 사전 통보도 없이 하루 결근, 학생들이 등교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후문.
이에 일부에서는 “학교 건물만 번듯할 뿐 정작 필요한 교육 기자재와 치료 장비는 부실하고 추가 확보계획도 불명확해 학생들이 또 다른 피해를 당할까 걱정”이라며 우려의 목소리.

■ 정치적 감사패 ?
지난 26일 정식 개교한 용인강남학교 측이 개교 기념행사에서 시상한 감사패를 두고 뒷말이 무성.
이날 강남학교 측은 권오진 도의원과 설봉환, 김기준 시의원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하지만 그동안 강남학교 개교를 위해 노력해 온 지역 인사들은 이들 정치인에 대한 시상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이유 인 즉, 그동안 학교 개교를 위해 노력해 온 전·현직 지역정객들의 공로가 묻혀졌다는 것. 일각에서는 강남학교 측이 부족한 기자재 구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감사패를 남발했다는 지적도.
한 참석자는 “사실 강남학교 개교의 숨은 공로자는 신승만 전 시의원 아니냐”며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 챙긴다는 속담이 생각난다”고 한마디.

■ 저작료는 못줘도 작가 이름은 밝혀야
용인의 진산이라 불리는 성산. 그곳에 가면 용인시가 몇 년 전 아름다운 문학작품 중 시를 선정, 등산로 곳곳에 내걸었다. 힘들게 산에 오른 등산객들의 마음을 여유롭게 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국내외 유명 시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작품의 저자를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어느 등산객은 작가에게 작품 저작료는 못 주더라도 저자의 이름은 밝혀줘야 예의가 아니냐고 한마디.
실제 서울메트로 등에서는 문학작품을 내걸고 저자의 이름 표기는 물론 작가에게 허락을 받는 등 최대한 예우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앞으로 용인시도 작품 교체시에는 반드시 작가의 이름을 표기해야 한다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