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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

■ 용인시청 핸드볼 팀 해체위기 불구 ‘승승장구’

용인시청 핸드볼 팀이 해체위기에도 불구하고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
용인시청은 지난 10일 지난해 준우승팀 대구시청을 꺾고 사실상 1라운드 2위를 확정. 다음달 3일부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라운드 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상위 3개 팀이 진출해 우승을 가리는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고.
하지만 시에서 6월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팀을 운영한 후 해체 수순을 밟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더 이상 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고도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 발생 우려.
이에 한 관계자는 “해체 파문에 휩싸였다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회생한 인천시체육회와 정읍시청과 같은 전례도 있다”며 “선수들은 한 가닥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전달.

 

■ 봄꽃축제 … 적중한 예상 관람객 ?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열린 제5회 용인 봄꽃 축제와 관련, 용인시 공직자들의 너무도 정확한(?) 예측이 눈길.
시 측은 봄꽃 축제 전인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에 비해 7% 늘어난 약 13만여 명의 관람객이 올 것으로 예측했다고.
이어 봄꽃 축제 폐회 후인 지난 12일에는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13만 1000여 명이 관람했다고 홍보. 하지만 경찰에서 추산한 관람객 수는 이 같은 통계 수치의 약 절반 수준이라는데.
시 측은 “행사장 입구에서 직접 헤아린 관람객 수를 밝힌 것”이라고 강조. 그러나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이를 그대로 믿지는 않는 분위기.
한 공직자는 “관람객 예약을 받아 운영한 것도 아닌데 컴퓨터 같은 예측을 한 점이 경이롭다”며 뼈있는 한마디.

 

■ 민원게시판의 ‘완료’는 어떤 의미?

해마다 반복되는 우수, 오수 피해에 여름 장마철을 앞둔 요즘, 민원창구가 벌써부터 들썩인다고.
지난해 배수로 용량을 초과해 세종그랑시아 1차 아파트 정문 앞 도로가 침수하는가 하면 기흥구 중동 라비스타상가는 연중행사로 상가측면 암거배수로가 넘쳐 우수 및 오수가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유입됐지만 올해도 주민들은 걱정만.
장마도 오기전인 지난 7일에는 처인구 역북동의 한 원룸 공사 현장에서 봄비에 옹벽사이로 흐른 빗물에 밭 경작지와 묘소가 유실되는 일도 있었다고.
이에 한 시민은 “시청 민원게시판에 이런 피해 처리에 대한 답변은 전부 ‘완료’라고 나오는데 매년 이런 사고가 반복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며 “민원게시판에 ‘답변완료’를 ‘올해만 답변완료’로 바꿔야 한다”며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