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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들의 ‘땡땡이’(?)

■ 고위 공직자들의 ‘땡땡이’(?)

용인시 고위 공직자들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외부 유명인사 초청 강연 중 슬그머니 자리를 이탈해 구설.
시는 지난 2일 6월 월례회의를 열고, 조근호 법무연수원장을 초청해 ‘행복경영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가져. 이날 회의는 김학규 시장이 주재한 전체회의 후 초청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는데.
하지만 특강 시작 직전 김 시장이 외부 일정으로 자리를 뜨자 고위 공직자들도 하나 둘 자리를 일어섰다고.
고위공직자들이 퇴장한 후 산적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던 공직자들은 “고위직 공직자는 시장과 동급이냐, 강사인 법무연수원장보다 시 고위공직자가 상급이냐”며 볼멘소리도.
한 공직자는 “선출직과 달리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선배 공직자들을 보고 8·9급 공직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겠느냐”며 쓴소리.

■ 음주운전 처벌 강화…용인시 공직자 긴장?

지난 4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개정 도로교통법이 오는 12월8일부터 시행된다고. 새로 개정된 도로교통법은 처벌기준이 세분화 되고 강화돼 크게는 최소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 벌금이 가중된다고.
시 감사담당관실 음주운전자 징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음주운전으로 파면·해임, 정직, 감봉, 견책 등 징계를 당한 공직자는 모두 82명.
이를 접한 한 시민은 “용인시 공직자 음주운전에 관한 보도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지난주에도 한 공직자가 음주로 처벌 받은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용인시 공직자들은 술자리를 갖고 난 뒤 긴장 해야겠다”고 한 마디.

■ 용인강남학교 개교 2개월 만에 인가 취소?

지난 4월 26일 개교한 장애인 특수학교인 용인강남학교가 기자재 확보 미흡 등으로 개교 2개월여만에 설립인가 취소 위기를 맞고 있다고.
개교 당시 필수기자재와 권장기자재 등 1만 1000여점을 확보하겠다고 도교육청에 보고하고 같은 달 말까지 모든 기자재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설립인가를 받은 것.
하지만 관련 기관에 따르면 강남학교는 현재 필수 기자재 9천800여점 가운데 61%인 6천여점만 확보한 상태.
도교육청은 수차례 유예기간을 주고, 시정명령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학교법인이 기자재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음에 따라 이달 말까지 기자재를 기준에 맞게 확보하지 않으면 학교설립 인가를 취소하겠다고 학교 측에 최후 통보.
이에 대해 시민들은 “갖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겨우 개교했는데 관리 기관들의 안일한 대책으로 문을 닫게 생겼다”며 “아이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이라며 우려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