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瓜田不納履(과전불납리) : 오이 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않는다

■ 瓜田不納履(과전불납리) : 오이 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않는다

내년도 4월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정객들의 행보가 바빠지는 가운데 고위 공직자 부인이 지역 자체회의에 직접 참석해 설왕설래.
기흥구 서농동 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부녀회 회의에 L 구청장 부인이 참석.
공직사회에 따르면 고위 공직자 부인이 단독으로 읍·면·동 주민기구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특히 지역사회 내에서는 지난해 지방선거 등에서 고위 공직자 출신 후보가 다수 출마한 바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데. 하지만 정작 L 구청장은 총선 출마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한 공직자는 “시기적으로 미묘한 때에 공직자로서 구설에 오를 일은 피하는 것이 맞다”며 의미있는 한마디.

■ 안팎이 똑 같길…

성남일화 축구 팀 신태용 감독이 지난 18일 열린 대전과의 K-리그 홈경기에 용인강남학교 지적 장애학생들을 초청했다는데…
강남학교 홍보대사인 신 감독은 장애학생들이 성남일화 축구단을 응원하고 응원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고.
실제 용인강남학교는 기자재 확보 미흡 등으로 설립인가 취소 위기에 있는가 하면 건물 내부 곳곳이 갈라지거나 금이 가는 크랙이 발생해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는데….
기사를 접한 한 시민은 “밖에서 홍보하고 애쓴다고 안에서 새는 물을 막을 수가 있을까?”라며 한마디.

■ 정부 에너지 절감 대책 추진…용인시 또 비상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 대책을 추진 중인 용인시가 또 다시 비상에 걸렸다고.
공공기관 에너지 절감 평가는 평가년도 전 2~3년간의 평균 전력 사용량과 그해 전력사용량을 비교해 백분율로 계산.
거기에 신규 등록된 시 소유 시설물까지 평가에 포함돼 오히려 전력 사용량이 증가해 불이익을 당하는 것.
이에 따라 에너지 사용 도내 2위라는 오명을 벗고 지난해 15.9%를 절감해 도내 절감률 4위를 차지한 용인시는 수지구청사 신축으로 올해 에너지 절감 목표 달성에 빨간 불이 켜진 것. 시청사에 버금가는 규모의 수지구청사가 준공되면 에너지 사용량이 최고 3배까지 늘어나게 돼 또다시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
이에 한 공무원은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도 냉방을 가동하지 않고 버텼는데 또 다시 시민들로부터 정부 시책에 반해 에너지를 펑펑 쓴 것처럼 오인 받게 생겼다”며 한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