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인들… 역시 구관이 명관

■ 정치인들… 역시 구관이 명관

용인시 연 평균 강수량 1500mm의 약 1/3 수준으로 쏟아진 장맛비에도 불구, 지역 내 큰 수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간 용인지역에는 평균 502mm의 비가 내렸다고. 하지만 시에 접수된 침수 등의 피해신고는 죽전지역 단 한 곳뿐이라는데.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며 지역 내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이웅희 전 국회의원의 일화가 회자돼 눈길. 내용인 즉 지난 1990년대 초 집중호우로 큰 수해가 발생하자 이 전 의원이 재해방재를 위한 정부예산 400억 원을 끌어와 하천과 야산 등에 각종방재 사업을 펼쳤다고.

이후 하천범람 등 수해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

한 시민은 “수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집중호우 시 비상근무와 꾸준히 하천 방재사업 등을 꾸준히 펼친 시 공직사회의 노력이 더 컸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 전 의원의 일화가 회자되는 것에 대해 현직 정치인들이 곱씹어봐야 할 일”이라고 한마디.

■ 길가에 놓여있는 수상한 드럼통

작년 말 확장된 수지구 리도202호 도로가 10미터 폭으로 늘어나 차량통행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도로공사가 끝났음에도 동천동 삼봉전력 간판 앞 인도에 큰 드럼통 두 개가 방치되어 있어 불편함을 주고 있다고.

주민 요청에 의해 고철상 주인이 두 개의 드럼통을 갖고 갔지만 하나는 다시 갖다 놓아 수상한 드럼통은 8개월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주민들은 ‘공사 중 발생한 폐유 통이 아닐까’라고 추측. 현재 수상한 드럼통은 좁은 인도에 놓여있어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

한 주민은 “공사는 마무리가 중요하다”며 “길가에 흉물처럼 놓여있는 정체불명 드럼통을 빨리 치워주길 바란다”고 호소.

■ 좋은 머리도 함부로 쓰면…

용인동부경찰서가 지난 10일 대기업직원 조 아무개씨(39세)를 같은 번호판으로 2대의 차를 6년간 운행한 혐의로 공 기호 부정사용 혐의를 적용, 불구속 입건했다고.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06년 친구가 훔친 EF쏘나타 승용차에 부친 소유의 승용차와 같은 번호판을 달고 최근까지 운행하며 세금이나 보험금을 내지 않았다는데…

더구나 두 승용차는 차종은 물론 색상까지 같았고 조씨는 훔친 차량을 친구들과 함께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기사를 접한 한 시민은 “6년간 승용차를 공짜로 운행할 정도면 머리가 꽤 좋았겠다”며 “좋은 머리를 함부로 사용한 것에 대한 진리를 보여준 것”이라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