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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김순문, 하루 2게임 완투승, 14이닝 던지며 단 7실점

동백야구단 감독 겸 투수, 용인에이스 제치고 우승


   
▲ 괴물투수 김순문. 하루 2게임에 나서 모두 완투하며 2승, 14이닝 7실점
용인시 사회인야구 처인리그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지난 4일 오후 2시 처인구장에서 열렸다. 기자가 의심한 것은 방금 전 12시 경기인 준결승전에서 투수로 활약하던 배번 7번 선수가 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었다. 준결승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었나 싶어 기록실에 몇 이닝 던졌느냐고 물었더니 완투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남은 것은 결승전에서 몇 이닝까지 던지고 누구에게 공을 넘겨주느냐 하는 것이었다.

기자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김순문은 던지고 또 던졌다. 5회까지 허용한 것은 단 1점. 그것도 더블플레이를 시도하다 내준 내야땅볼에 의한 단 하나의 실점뿐이었다. 6회에 마운드에 올라 사력을 다해 던지더니 7회에 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아닌가.

철완이라고 밖에 설명할 방도가 없는 현실. 엄청난 체력과 대단한 악력이 아니고서는 14이닝 연속투구는 불가능한 일 아닌가. 동백야구단의 김순문은 해냈다.

30년 프로야구 역사에서도 단 한 번밖에 없었다. 해태타이거즈의 선동렬과 코리아시리즈에서 맞붙은 삼성라이온즈의 박충식이 연장까지 15회를 연투한 사건이 있었다.

용인시에 대사건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