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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구별 대진 ‘윤곽’

공천 마무리 단계 … 정치 환경변화 여전히 ‘변수’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11 총선 용인지역 선거구 여·야 공천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하지만 각 정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 연대 또는 신당창당 론이 중앙정치권을 떠돌고 있어 최종 대진표 확정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민주통합당은 지난달 ‘병’ 선거구에 김종희 전 수지구 지역위원장을 단수 후보로 공천한데 이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우제창 국회의원과 김민기 전 기흥구 지역위원장을 각각 ‘갑’·‘을’ 선거구 후보로 공천했다.

새누리당은 10일 현재까지 용인지역 전체 공천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 5일 ‘용인 갑’ 선거구에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 ‘병’ 선거구는 한선교 현 국회의원을 공천했지만, ‘을’ 선거구 공천을 두고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을’ 선거구의 경우 박준선 현 국회의원과 이춘식 국회의원(비례), 정찬민 전 중앙일보 기자가 경합인 가운데, 유연채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의 경우 용인지역 총선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진보당 관계자에 따르면 후보공천이 확정됐던 ‘용인 갑·을’ 선거구에 대해 지난 9일 결정된 민주당 측과의 야권연대 합의에 따라 공천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당초 ‘갑’선거구에 진철문 전 용인시 미술협회장, ‘을’선거구에 김배곤 용인지역위원장을 공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용인지역 각 선거구 총선 구도는 대부분 큰 틀의 양자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다. 하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각 정당 공천결과에 따라 무소속연대 또는 신당창당 등 중앙정치권 환경변화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갑’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 공천에 낙방한 몇몇 후보들이 중앙정치권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을’선거구 역시 공천결과에 따라 다자구도의 선거 구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여·야 모두 공천 후유증을 앓고 있어 중앙정치권 차원의 정리가 없다면 무소속 출마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