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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야 선거구 대진 ‘확정’

큰 틀의 양자구도 … 무소속 출마 등 ‘변수’

 

   

4·11 총선 용인지역 선거구 여·야 공천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일부 낙천 예비후보들의 경우 아직 무소속 출마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대진표 확정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민주통합당은 지난달 ‘병’ 선거구에 김종희 전 수지구 지역위원장을 단수 후보로 공천한데 이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우제창 국회의원과 김민기 전 기흥구 지역위원장을 각각 ‘갑’·‘을’ 선거구 후보로 공천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5일 ‘용인 갑’ 선거구에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 ‘병’ 선거구는 한선교 현 국회의원을 공천한데 이어, 지난 18일 ‘을’선거구에 정찬민 전 중앙일보 기자를 공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을’선거구의 경우 정 예비후보와 이춘식 국회의원(비례), 유연채 전 경기도정무부지사 간의 여론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했다.

통합진보당의 경우 야권 연대합의에 따라 당초 후보를 확정했던 용인 갑·을 선거구의 후보공천을 취소했다.
진보당 공천을 받았던 ‘갑’ 선거구 진철문 전 용인시 미술협회장과 ‘을’ 선거구에 김배곤 용인지역위원장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의 희생을 감수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야권연대 합의를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갑’선거구에 무소속 출마 의지를 천명했던 목성수 전 태성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역시 지난 19일 “용인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출마하려 했지만, 여건이 주어지지 않아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용인지역 각 선거구 총선 구도는 대부분 큰 틀의 양자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 낙천 예비후보들의 경우 아직 무소속 출마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갑’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 공천에 낙방한 여유현 전 처인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이은재 국회의원(비례) 등이 무소속 출마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이제남 용인서울병원 이사장 역시 무소속 또는 지난 12일 한광옥 전 국회의원 및 구 민주계인사를 주축으로 창당한 ‘정통민주당’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새누리당 ‘병’ 선거구 공천에서 탈락한 우태주 전 경기도의회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각 선거구별 보수와 진보 진영의 화합과 분열여부가 전체적인 선거판세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