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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우리옷 … ‘우리 옷’사랑 한 길

확장 이전은 제2의 인생



한명숙 대표는 우리옷의 고운 멋을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한복 제작을 시작했다. 한복의 예절을 바로 알리고자 용인시 예절교육관에서 예절교육을 1기로 수료했다.

한명숙 우리옷’을 운영하며 용인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 우리나라의 예법을 강의하는 예절교육 강사로 활동했다.


한복을 시작한지 25년여, 용인제일교회 집사인 그녀는 교회 성도들을 한복 차림으로 안내하는 ‘안내팀’을 처음 만들어 한복과 일체된 삶을 과시했다.


사회활동도 활발했다. 성산로타리클럽에 창단멤버로 가입, 입회 후 지금까지 봉사의 마음을 실행하고 성산로타리클럽 회장, 11지역총재보좌역 등 일을 맡으면 타고난 열정으로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용인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을 3기로 수료하고 경기카네기 CEO클럽 용인총동문회 여성동우회장을 역임하며 바자회, 콘서트 등을 개최, 장학 사업도 활발하게 이끌었다.


지난 1일 ‘한명숙 우리옷’은 처인구청 옆 국민건강보험 용인지사가 있는 거성빌딩 1층, 기존 매장 규모의 3배이상 되는 곳으로 확장 이전했다.


규모 확장은 물론이고 바닥에 마루를 깔고 난방시설까지 완비해서 손님들이 한복 입는 곳을 깨끗이 유지되도록 배려했다.


한 대표는 “기존 매장의 리모델링 관계로 옮기게 됐다”며 “떠밀리다시피 옮기게 됐지만 오히려 이곳에 오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매장은 뒷전이었다며 제2의 인생을 산다는 마음으로 매장을 살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사회활동에 집중하면서 한명숙 우리옷에는 전력을 다하지 못했다. 일을 시작하면 마무리까지 완벽을 추구하는 그녀의 성격 탓인지도 모른다.



 




다시 우리옷에 전념하겠다는 한 대표는 “한복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한국의 예절을 살리고 젊은 혼수 손님들에게는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 다시 예절교육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장 이전을 계기로 다시 한복사랑을 실천할 것을 결심한 그녀는 이제 한복매장에 전념할 것이다.


혼수 준비로 친정·시어머니와 매장을 찾아 절하는 법을 배웠던 한 손님은 “제대로 알고 절하게 된 것이 즐거웠다”며 “매일 아침 어머니에게 절할 것”을 약속했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한 대표, 그녀가 만든 우리 옷 만큼이나 곱고 따뜻한 미소가 손님들과 함께한다.


오늘도 한 대표는 한 땀 한 땀 우리옷을 사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일한 보람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