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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사람

창간24주년 특집 // 정찬민 시장

"다음달 '채무제로' 실현… 2년 반 동안 8000억 상환"

 

경찰대 부지에 경기도청사 유치 본격적인 설득전

남지사 . 수원시장에 예산절감 청사진 호소 계획

 

 

1조 9000억 새해 예산 "주민불편 해소 우선 반영"

100만 대도시 걸 맞는 자치역량 . 책임행정 강화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넘겨받기로 한 (구)경찰대학교 부지에 광교신도시로 이전예정인 경기도청사를 유치하겠다고 나선 정찬민 용인시장. 정 시장의 최근 도청사 유치 발언은 현실불가론과 지역주민들의 찬성 속에 연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정치쇼’라는 비아냥도 있지만, 정 시장은 이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용인시와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는 ‘소신’이다. 올 연말로 8000억 여원에 달했던 부채를 모두 탕감하고 나면, 새해부터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펼쳐가겠다는 계획이다. 용인신문 창간 24주년을 맞아 정찬민 시장을 만나 새해 시정운영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Q) 경찰대 부지에 경기도청사 유치를 천명했다. 구체적인 유치 방안이 있는가?

 

= LH로부터 무상귀속 받기로 한 옛 경찰대 8만 1000㎡ 부지에 도청사가 이전해 온다면 리모델링비 지원 뿐만아니라 시의회 동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소유권도 경기도로 넘길 의향이 있다.

앞으로 남경필 지사와 염태영 시장을 만나 설득할 것이다. 광교신도시 이전이 예정된 경기도 역시 최근 지방재정 개편에 따라 청사건립 예산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예산절감과 1300만 경기도민을 위한 현실적인 부분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실제 불가능할 것 같던 도청사 경찰대 유치에 대한 여론이 수원시와 도 공직사회 내부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가겠다.

 

Q) 경찰대와 법무연수원 등 지방이전 공공기관 부지에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 중인 LH가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에 소극적이다. 시 차원의 대응방안은?

 

= 교통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이 지역에서 서울을 잇는 광역교통수단들이 적다. 현재 2억 원을 들여 광역교통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에도 교통대책 해결을 위해 사업지역을 연계한 남북방향 도로개설을 요구했고, 구성역, 경찰대부지, 동백지구를 연계한 신대중교통체계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토록 요구했다.

또 단기적인 방안으로는 경찰대부지 주변 주요교차로 3개 구간에 대해 지하차도와 진· 출입을 위한 램프 신설도 요구했다. 국토부와 LH에 개선대책 반영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이다.

 

Q) 올해를 ‘채무제로(0)’ 원년으로 선포했다. 현재 상황은?

 

= 용인시는 올 연말이면 채무가 없는 도시로 거듭난다. 취임 당시 8000억 원에 육박하던 채무가 제로가 되는 것이다. 현재 남아있는 지방채 원금 557억 원을 올 연말에 모두 갚을 수 있도록 2회 추경 예산을 반영해 놨다. 공약 중 하나인 ‘임기 내 채무 제로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긴축재정 등 고통 분담에 동참해 준 3000여 공직자와 100만 시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다.

시민들의 자존심도 회복되고 지역사회 역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동안 지연됐던 각종 주민 숙원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새해 예산편성 방향은?

 

= 새해 본예산은 약 1조 9000억 원대로 추계되고 있다. 새해 예산은 100만 대도시 성장기반 구축이라는 큰 틀 아래 △우수기업 유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동·서간 불균형 해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정책 △교육환경개선 및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등에 예산을 배정해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채무제로와 함께 예산운용에 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지방재정 개편 등 어려움도 여전히 남아있다.

가능한 대형 사업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시간을 두고 면밀히 살펴보려고 한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무리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내에 집행 가능한 사업들에 골고루 예산을 편성하여 이월예산을 최소화 하는 것도 중요한 사안이다.

무엇보다 읍·면·동 위주의 주민 불편 해소 사업, 생활밀착형 사업에 예산을 우선 편성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런 사업들의 경우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창출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Q) 새해 시정운영 계획은?

 

= 100만 대도시에 걸맞는 자치역량과 책임행정을 강화할 것이다.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이 관건이다. 내년은 우리 용인시가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해다.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책추진의 기본방향은 100만 경제·자족도시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잡았고 5대 정책방향과 14개 실천전략을 수립했다.

5대 정책방향은 내일을 여는 경제자족도시 △안전우선 안심도시 △따뜻한 복지, 행복한 시민 △배움과 열정의 교육문화도시 △소통하는 열린 시정 등으로 정했다.

특히 재정여건을 감안해 저비용 고효율의 주민편의 사업에 중점을 둘 것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소비용으로 시민들이 만족하는 최대효과를 창출하려는 것이다.

 

Q) 시민에게 한마디.

 

= 그동안 용인 성장의 발목을 잡았던 해묵은 난제들이 하나, 둘씩 풀려나가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100만 용인시민이 자리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의 힘이 변화를 만들고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도 ‘용인시민이 용인의 시장’이라는 신념으로 섬기는 자의 자세로 시민 여러분을 위해 일하겠다. 누구 한 사람 소외됨이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권도시, 인성·배려·존중이 있는 사람중심의 태교도시 용인을 함께 만들어 주길 당부한다.

 

대담=김종경 본지 발행인

이강우 기자 hso0910@yongi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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