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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바르게살기운동 용인시협의회장

"어려운 이웃에 희망의 햇살"

 

 

 

개인사업차 용인에 정착한지 어언 30년입니다. 처인구 유림동에서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며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5대와 6대 위원장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차츰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꼈고 장애인, 독거노인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위한 활동을 우선적으로 실천했습니다.”

 

바르게살기운동 용인시협의회는 국가단체로 현재 2700여 회원과 200여 임원이 활동하고 있다. 임원은 직급별로 차등을 둔 회비를 납부한다. 회비는 이들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경비 및 후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들을 필요로 하는 곳은 많다. 주로 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며 삶의 보람을 찾도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비로 충당하는 경비는 항상 부족하지만 현명한 지출로 보람을 찾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용인시협의회 상임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김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회장직을 맡았고 약간은 침체기를 겪던 협의회의 이미지쇄신에 주력했다. 시민을 위한 봉사를 찾아다녔고 시민과 하나 되도록 노력하며 침체분위기를 타파하는데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지금은 협의회가 참여하는 행사는 웃음꽃이 만발한다.

 

김 회장은 취임 후 경비 마련을 위해 일일찻집을 운영했다. 일일찻집은 성황리에 마쳤고 수익금으로는 학비에 어려움을 겪는 25명의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애인시설 및 복지관 등에도 후원할 수 있었다.

 

그는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연중행사로 이을 생각이라며 정기적인 봉사로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김 회장은 회비로 빠듯하게 운영되는 협의회 살림이기에 회비와는 개인적으로도 장애인 단체나 시설에 본인이 정기 후원하고 있으며 여럿이 할 수 있는 수익행사를 찾았다.

 

용인시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봉사했다. 시에서 추진한 처녀 사업에 적극 동참했고 연인원 14만여 명이 찾은 시청썰매장 행사와 20만여 명이 찾은 시청물놀이장 행사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석하며 안전사고 제로를 기록했다. 물론 조를 정해 돌아가며 참여했던 회원들의 역할이 컸다.

 

특히 썰매장 봉사 때는 군밤과 군고구마를 판매해 그 이익금으로 장애인시설과 단체에 기탁도 했고 물놀이장 봉사 때는 풍선과 빵, 음료, 과일 등을 준비해 무료로 나눠주며 아이들을 즐겁게 했다. 마침 곁으로 노선이 연결된 경전철을 가리키며 이용에 편리한 점을 설명했다. 이들이 벌인 경전철타기 캠페인은 용인경전철이 제 괘도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도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1회 법질서 지키기와 경안천 환경정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노인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로 복지관의 모자란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포근한 미소가 매력인 김 회장은 진정한 봉사는 얼굴의 미소가 먼저 알고 반응한다모든 시민이 함께 밝게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