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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독수리의 꿈-독수리, 용인 하늘을 날다

김종경 독수리사진 제4전시
안젤리미술관서 8월 말까지


당당한 날갯짓 관람객들 압도

 


멸종위기의 보호종인 독수리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종경(시인· 용인신문 발행인)작가가 용인지역 안젤리미술관(관장 권숙자)에서 독수리의 꿈- 독수리, 용인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4전시를 한다.

 

지난 해 8월 용인시청 로비갤러리에서 제1전시이후 같은 해 10월부터 11월까지 하이원리조트에서 환경TV’ 주최, 하이원 환경사랑사진전에서 특별전시를 한바 있다. 그리고 지난 115일부터 인천광역시 강화군 더리미미술관에서 2월말까지 초대전으로 제3전시를 마쳤다. 따라서 이어지는 제4전시는 사실상 독수리 사진전의 마지막 순회 전시가 될 수도 있다.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243-1호로 우리나라·티베트·중국·몽고·만주 등지에 분포하는 겨울 철새다. 몸길이는 1~1.5m, 날개를 펴면 2m95cm에 달해 수리류 중에서 가장 크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1~3전시와 마찬가지로 독수리 사진 외에도 몽골지역의 독수리와 둥지, 케냐의 독수리 먹이활동 모습,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몽골까지의 독수리 이동경로를 표시한 지도를 함께 볼 수 있다. 김 작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독수리 사진집인 포토에세이 독수리의 꿈(북앤스토리)을 발간하기도 했다.

 

김종경 작가는 2015~2016년 겨울 사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 일원 축산농가 주변 먹이터(vulture restaurant)에 흘러든 독수리 떼를 촬영했다. 김 작가는 포토에세이를 통해 전시 의미를 국제보호종인 독수리 사진전을 통해 일반인들의 생태환경 인식 제고와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자료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 오는 독수리들은 살아있는 먹잇감을 사냥하는 일반 맹금류들과는 다르다면서 국제적으로도 멸종위기인 독수리를 보호하기 위해 조류 전문단체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앞장서서 먹이터를 계획적으로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는 별도의 오프닝 행사 없이 진행하며, 작품 판매 수익의 일부는 독수리보호활동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