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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사고… 아는 만큼 줄고, 준비한 만큼 예방

한국전기안전공사 용인지사 검사부장 김혁수










재난·사고아는 만큼 줄이고, 준비한 만큼 예방할 수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용인지사 검사부장 김혁수

 

올해 여름은 기록적 가뭄으로 포문을 열더니, 중부 내륙지방은 기습적 폭우로 유례없는 물난리를 겪었다. 8월에는 태풍 노루로 긴장했으나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일본 열도로 빠져 나갔다.



우리나라의 경우, 태풍은 주로 여름 끝자락이나 가을에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과거 태풍 피해 사례를 보면 20028루사124명의 인명과 54700억원의 재산피해를, 20039매미142명의 인명피해와 42225억원의 손실을 안겼다. 지난해 10월에도 차바로 울산 저지대가 침수되는 등 해마다 이맘때면 태풍으로 인한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찾아오고 나서야 번번이 인재로 인한 피해 발생을 되풀이한다. 미리 예방조치만 충분히 했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소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과 사전 관리가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최근 5년간의 감전사고 통계에 따르면 여름 장마철과 태풍이 빈번한 초가을이 겨울철에 비해 2배가량 많은 인명피해가 일어나는데 이중 태풍 집중호우에 의한 감전사고 피해도 큰 몫을 차지한다. 고온다습한 날씨와 집중호우로 발생하는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가 주요 원인이다. 이 같은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꼭 준수해야만 한다.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월 1회 이상 시험버튼을 눌러 고장여부를 확인한다.


도로변의 가로등, 교통신호등, 입간판 등과 같이 전기를 이용하는 시설물이 물에 잠겼을 때는 접근을 금지해야 한다.


집안이 침수됐을 경우 전기 콘센트나 전기기기 등을 통해 전기가 흐를 수 있으므로 물이 완전히 빠진 후 전문기관의 점검을 꼭 받아야 한다.


세찬 비바람에 의해 전선이 끊어진 경우 절대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즉시 전문기관에 전기고장 신고를 해야 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 같은 전기안전 사고에 관한 문의와 신고전화를 전기안전 119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접수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588-7500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