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을 무단 점유하고 있는 김정은을 어떻게 다뤄야하나.
염계 주돈이는 말한다. 성인은 하늘과 같이 되기를 바라며, 현인은 성인과 같이 되기를 바라며, 선비는 현인과 같이 되기를 바란다<廉溪先生曰 聖希天 賢希聖 士希賢 小學第五篇嘉言>. 그러자 듣고 있던 혹자가 묻는다. “성인 이라는 것이 배운다고 해서 됩니까?” 하니, 주돈이는 그렇다한다. 혹자 왈, “성인을 배우고 싶습니다.” 그러자, 주돈이는 맹자의 말을 들어 답한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욕심을 버려라.” 맹자는 마음을 수양하는 데는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했다<養心莫先於寡慾 盡心章句下三十五章>.
욕심이 없으면 성(誠)이 세워지고, 성이 세워지면 현(賢)이 되고 현이 밝으면 성(聖)이 된다 했다<近思錄集解2通書後錄遺文>.
이는 곧 수신이요, 수신의 끝은 치국인데 치(治)에는 왕도와 패도가 있다. 왕도는 덕치이며 패도는 무력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다. 양혜왕(梁惠王)<춘추시대 진(晉)나라 군주 위무자의 아들 결초보은의 당사자 위과의 7대손 위혜왕(魏惠王)>이 말한다. 우리 진나라가 천하에 막강하다는 사실은 노선생께서도 아시는 바입니다. 그런데 과인(寡人)의 대에 이르러 동쪽으로는 제(齊)나라에게 패하여 맏아들이 죽었고, 서쪽으로는 진(秦)나라에게 영토를 700리나 잃었으며 남쪽으로는 초(楚)나라에게 모욕을 당했습니다. 과인이 이를 부끄러워하여 죽은 자를 위해서 한번 설욕하고자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孟子梁惠王章句上5>. 맹자 대답하기를 땅이 사방 100리만 되어도 그것을 가지고 천하에 왕 노릇할 수 있습니다<孟子對曰 地方百里而可以王>. 왕께서 만일 인정(仁政)을 베풀어 형벌을 줄이고, 세금을 적게 거두면 백성들이 여유가 있어서 밭을 깊이 갈고, 김을 잘 맬 것이며, 장성한 자들이 여가를 이용하여 효제(孝悌)와 충신(忠信)을 닦아 집에서는 부형(父兄)을 섬기며 집밖에서는 어른을 섬길 것이니, 이쯤 되면 이들로 하여금 몽둥이를 들고도 진나라와 초나라의 견고한 갑옷과 예리한 무기를 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말은 곧 맹자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영토를 무력으로 무단 점유하고 있는 북한, 이를 빌미로 자국 군인을 주둔시켜 매년 수조원의 돈을 뜯어가는 미국, 그리고 저들의 뒷배 봐주는 중국과 그 틈바구니에서 우리나라를 알겨먹는 일본, 이들을 어떻게 다뤄야하는가에 대한 묘책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다. 평창 올림픽기간에 북한의 노동당중앙위원회 부부장직함을 가진 북한 백두혈통 로열패밀리 김여정이 다녀갔다. 이제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수완을 발휘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