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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서울시, 초등학교 ‘찾아가는 소음교육’ 실시

예절교육과 병행하여 소음피해와 예방에 대한 인식을 통해 조화로운 환경조성에 기여


(용인신문) 서울시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과 이웃 간 불화를 불러오고 있는 생활소음의 해결을 위해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곤소곤 와글와글 소리탐험’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과밀화된 대도시로 생활주변의 소음으로 인한 환경문제로 인한 피해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13년 서울연구원에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33.6%가 소음을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은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는 문제이지만 현재 소음관련 교육은 환경부의 유아~초등2학년을 대상으로 한 ‘층간 소음’을 주제로 한 공동주택 예절교육이 유일하다.

소음발생 원인이 뚜렷한 공장소음과는 달리 대도시 생활소음은 시민이 발생원임과 동시에 피해자이며 공동체로서의 예절에 대한 것으로 조기교육이 필요하나 교과과정에 누락되어있다.

또한 주요 선진국(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은 초등학생용 소음교육 교재 및 교구를 개발·배포하여 정규 교육으로 편성·운영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2017년 우리 생활 속의 소리와 소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에티켓 함양을 통해 생활소음을 줄이는 방법을 반영한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했다.

2017년 환경전문교육기관을 통하여 소음교재 및 교구를 활용한 체험활동으로 생활의 다양한 소리와 소음을 친숙하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찾아가는 소음교육’은 단순한 소음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소리와 소음의 상대성에 집중하고, 흥미로운 교구들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음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교육으로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2차시 교육, 4차시 교육을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시에서 개발한 교재(소곤소곤 소리탐험)와 교구(와글와글 소리주머니)로 진행된다.

교육은 소리에 관한 1차 교육과 소음에 관한 2차 교육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소리에 관한 교육은 여러 가지 소리듣기, 소리와 소음, 우리마을(학교)소음지도 그리기, 게임활동 등으로 진행되며,소음교육은 여러 가지 소음 만들기, 아름다운 소리와 소음비교, 소음줄이기 아이디어 경매하기, 이웃을 위한 약속 정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구본상 생활환경과장은 “최근 생활소음문제는 단순한 생활불편을 넘어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 시민건강에 유해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번 소음교육을 계기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공동체 의식 함양과 행동의 생활화가 이루어지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