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뉴스

‘나무전시판매장’ 상설 운영 ‘산림문화복합센터’ 청사진

용인시산림조합 ‘특화사업’ 선정
시와 협약, 위탁형 대리경영 사업
전국 최고의 조합 만들기 총력

 

 

[용인신문] 최근 산림조합 운영의 큰 축인 산림 관련 사업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현실 속에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이 자체 특화사업 추진을 통한 자립기반 구축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용인시산림조합은 2020년 산림청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국비 7억원과 조합상호지원기금 18억원을 포함해 총25억원의 예산 투입이 가능해졌다. 이를 이용해 조합은 현 용인시산림조합 나무전시판매장 부지(마평동 227-4번지)에 ‘SJ산림문화복합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센터 조성 후에는 임산물직매장과 숲카페, 목재문화체험관 등의 운영을 통해 지역에 다양한 산림문화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임업인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산림조합의 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장으로 삼을 계획이다.

 

여기에 봄철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해오던 나무전시판매장을 상설 운영으로 전환함으로써 전시판매장 역시 특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용인시산림조합의 나무전시판매장은 지난 4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전국 124개소의 산림조합 운영 나무전시판매장 중 손에 꼽히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차후, 상설 운영으로의 전환 및 SJ산림문화복합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 최고의 나무전시판매장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SJ산림문화복합센터는 올해 준공 완료하고 2021년 용인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시산림조합의 또 하나의 특화사업은 산림사업 분야다. 총 580ha의 용인시 숲 가꾸기 사업에 대해 시와 업무협약을 통한 ‘위탁형 대리경영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위탁형 대리경영 사업’은 사유림 경영 활성화와 조합의 공공적 기능 강화를 위해 산림사업을 산림조합에서 일괄 위탁받아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국 23개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인천지역 및 경기도에서는 용인시가 유일하다.

 

용인시산림조합은 시공에 참여하지 않고 산주의 동의를 이끌어내서 사업대상지를 확보하고 사업 발주 및 관리·감독을 담당한다. 최대한 많은 산주를 직접 만나 컨설팅을 하며 침체 된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360ha의 조림지가꾸기(풀베기) 사업 설계가 완료돼 시공 발주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어린나무가꾸기, 큰나무가꾸기, 미세먼지저감 숲가꾸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대영 조합장은 “SJ산림문화복합센터 조성을 통해 봄철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나무전시판매장을 상설화하고 숲카페 및 임산물직매장을 운영해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산림조합이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이로써 산림조합의 사회공헌 및 SJ산림문화복합센터를 통한 조합의 경영 안정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위탁형 대리경영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산주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사유림 경영을 선도하고 성공적인 산림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문성 있는 사유림 관리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 모든 특화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은 2400여 조합원들의 관심과 성원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동력 삼아 전국 최고의 산림조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