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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 ‘관심’과 ‘투표’ 의 가치

용인시처인구선거관리위원회
남기훈 선거계장

[용인신문]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성숙한 시민의식과 높은 투표율로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무사히 치루고 2021년 신축년에 들어섰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20년만에 돌아오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두 개 선거의 동시실시 해를 앞두고 오는 4. 7.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통상 재·보궐선거는 단순히 선출직 공직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민심의 척도를 중간 점검할 수 있는 선거다. 더구나 이번 재·보궐선거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여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니 대선’이라고 불리며, 언론 및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역시 이번 선거에서 2개 지역을(구리시, 파주시) 대상으로 지방의원 보궐 선거를 실시한다.(구리시 : 도의원, 파주시 : 시의원)

 

이번 선거로 당선될 사람들의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로 1년 남짓한 시간으로 짧다면 짧지만 지역사회의 문제점과 관심사를 발굴하고 개선·발전시키는 데는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다. 선거 후의 의정활동을 지켜보며 다음 선거에서 유권자의 투표로 재신임과 견제를 행사하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더 굳건하게 지키며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쌀의 수확이 자연스레 이뤄지는 것이 아니듯이 민주주의는 거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농부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가을에 황금빛 논밭에서 벼를 수확하듯 오늘날의 민주주의 역시 많은 유권자들이 관심과 참여를 통해 만들었고 더 아름다운 발전을 위해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근래 공동체에 관심이 높아졌듯이 유권자 우리의 관심과 참여가 지역사회를 만들고 보다 더 발전하고 궁극적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민주시민사회를 만들 수 있다. 백신과 치료제의 등장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인류의 반격이 시작됐지만, 단시간에 우리의 일상이 완전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있고, 사회활동이 제약을 받고 위축되어 있다. 당장 코로나-19의 염려로 다가오는 선거에 관심이 쉽게 가지는 않겠지만 작년과 같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관심’과 ‘참여’를 한다면 보다 나은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 ‘관심’과 ‘투표’로 보다 더 풍요롭고 나은 미래를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