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 주민자치위, 스스로 거듭나야…
주민자치센터의 역사가 10년이 되어가고 있다. 각 지자체는 자치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자치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조례 개정이 전제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치센터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하려면 이용자의 욕구를 반영할 수 있는 참신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프로그램 운영도 수강생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적절한 수강료 책정은 물론 투명하고 적절한 수강료 사용으로 수강생들이 불만을 품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 수강생은 늘어가는 주민들에 비해 주민자치센터는 한정된 공간이라며 특히 인기프로그램의 경우 한 번 대기자는 영원한 대기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강생으로의 전환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이런 폐해를 방지하고자 타 시에서 전입한 한 수강생은 같은 프로그램에 1년 이상 있는 수강생에게는 대기자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규칙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일정한 규칙을 두고 전체 주민이 불만 없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또한 도농복합도시인 만큼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농촌지역의 한 주민은 프로그램이 도시화 됐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자
- 박기정, 김혜미 기자
- 2011-06-07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