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락 옆 새 둥지처럼 우묵한 곳에 자리 잡은 2층짜리 전원주택 1층에 차고지와 갤러리 남편 경기대 초빙교수·아내는 관장 찰떡궁합 소박한 작업실 꿈 움터 지금의 집으로 결실 [용인신문]용인시 면적은 591.32㎢로 서울특별시와 비슷하다. 반면, 인구는 106만 명으로 1/10수준이다. 약 40만 세대의 시민들이 대부분 아파트에 살고 있다. 지난 20년간 용인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주거 문화다. 아파트가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자초하기도 했다. 그런데 탈 아파트를 감행, 새로운 삶의 공간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는 전원주택에 산다’에서는 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독자 여러분들의 추천, 또는 자발적 지원도 환영한다. <편집자 주> 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한 고기동의 ‘아트스페이스 류’.큰 길에서 바로 보이지 않아 숨어있는 듯한 집. 카페인지 갤러리인지 몰라서 무조건 들어가 봤던 곳인데, 화가이면서 집주인인 유영미 관장의 유쾌한 안내에 이끌렸다. 첫날은 둘러만 봤고, 두 번째 방문 때 비로소 화가 부부인 유영미(53)·유중희(54) 작가를 만났다. 산자락 옆에 새 둥지처럼 우묵한 곳에 자리 잡은 2층짜리전원주택이 예사롭지
[용인신문]용인시 면적은 591.32㎢로 서울특별시와 비슷하다. 반면, 인구는 106만 명으로 1/10수준이다. 약 40만 세대의 시민들이 대부분 아파트에 살고 있다. 지난 20년간 용인의 가장 큰 변화는 주거 문화다. 아파트가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자초했다. 그런데 탈 아파트를 감행, 새로운 삶의 공간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전원주택에 산다’에서는 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독자 여러분들의 추천, 또는 자발적 지원을 기다린다.<편집자 주> 진입로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 집의 첫인상은 숲속의 수목원을 닮았다. 정원을 다 돌아본 후엔 마치 버몬트 숲속, 비밀의 화원 같은 ‘타샤의 정원’ 분위기를 연상하게 된다. 용인시청에서 출발하면 자동차로 20여 분 거리인 처인구 이동읍 묵리 계곡 상부의 굴암산 자락에 있다. 용인에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용인신문이 새롭게 시작한 연재코너에서 첫 번째로 이 집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기 때문임을 먼저 밝혀둔다. 이곳이 바로 2018년 ‘제1회 아름다운정원 콘테스트’에서 산림청이 단독주택 실외 정원을 대상으로 주최한 ‘나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