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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응급차량 논스톱 ‘통과’
긴급차량 우선신호 ‘구축’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에서 응급차량 등 긴급차량이 통행할 경우 자동으로 신호등을 바꿔주는 신호체계가 도입됐다.

 

용인시는 지난달 29일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긴급 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이달 중 준공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긴급차량 신호 시스템 적용을 위한 운영 체계 시험 가동 결과 역북119안전센터에서 출동한 소방차가 용인터미널을 거쳐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까지 3km를 정차 없이 이동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활용하면 긴급차량이 목적지까지 정지신호 대기 없이 신속하게 도착하도록 경로상에 있는 교통 신호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소방 관계자가 긴급차량 내 비치된 단말기에 운행 차량 대수와 목적지 등을 설정하면, 용인시 첨단교통센터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과 연결돼 차량이 지나가는 구간을 녹색신호로 연동시킨다.

 

시스템은 차량과 사물간 통신기술을 활용한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지능형교통체계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했다.

 

시와 경찰, 소방서 등은 시험 운행 결과를 분석해 지역 내 도로 환경에 적합한 신호 운영 체계를 정립하고,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지능형 교통체계를 차질 없이 구축해 용인시 도로 환경에 맞는 선진화된 교통인프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긴급차량 운행 모니터링 중인 용인시첨단교통센터 상황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