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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플랫폼시티 내 서부소방서 신설 계획 앞당겨야”

김병민 시의원, 용인소방서서 간담
인구·다중시설물 증가 소방수요↑
“서부지역 재난 컨트롤타워 시급”

[용인신문] 용인 서부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플랫폼시티에 들어설 예정인 (가칭)용인서부소방서 신설계획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구가 집중된 기흥·수지지역 주민들을 위한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신설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용인시의회 김병민 의원은 지난달 27일 용인소방서에서 ‘플랫폼시티 내 용인 서부 소방서 신설 추진(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김 의원이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플랫폼시티를 추진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용인소방서, 용인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용인 서부권(기흥·수지)의 인구 및 다중이용시설 등 대상물 증가로 소방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형 재난 컨트롤 타워와 소방 민원 편의성 등을 위해 플랫폼시티 내 계획 중인 소방서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시와 경기주택공사,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등은 지난 2018년부터 플랫폼시티 개발계획지구 내 약 9900㎡ 규모의 소방서 신설 부지 마련을 협의해 왔다.

 

수지구와 기흥구 등 용인 서북부지역 개발에 따른 인구증가 등에 따른 소방 수요에 비해 소방 인프라가 부족해 십여 년 전부터 문제로 지적됐지만, 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실제 용인시는 인구 110만여 명의 대도시임에도 소방서가 단 한 곳인데다, 지난해 말 기준 소방인력 1인당 담당 주민 수가 1765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1일 평균 210건의 출동 등 소방활동 역시 전국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면적이 넓다 보니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용인소방서에서 수지구 동천동까지의 출동시간은 평균 63분이 소요돼, 대형 화재 및 재난시 초동대응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이 정부의 3기 신도시 사업에 포함되며 소방서 신설 협의가 탄력을 받기 시작한 만큼, 서둘러 부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올해 말 실시계획 인가 이후 토지 소유권을 확보하여 (가칭)용인서부소방서 착공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민 용인시의원과 용인시 및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소방서 관계자 등이 '(가칭)용인서부서방서 신설'을 위한 간담회를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