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청소년/교육

코로나로 사회성 뒷걸음질, 친구들과 소통 ‘행복 쑥쑥’

용인백현중 ‘너의 마음을 열어줘!’

너의 마음을 열어줘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백현중학교(교장 양진옥)는 새학년을 맞아 지난달 21일~29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너의 마음을 열어줘!’ 학급 응집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또래관계 형성의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에 제한된 일상생활과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위축된 학생들은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또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률 증가로 사람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보다 스마트 기기와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아지면서 이들의 사회성 발달을 저해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용인백현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사회성 및 인성 발달과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돕기 위해 학급 응집력 향상 프로그램인 ‘너의 마음을 열어줘’에 전 학년이 참여토록 했다.

 

프로그램 너의 마음을 열어줘는 ‘같이의 가치’ 설명을 시작으로 우리 반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함께 나누면서 공동체 생활에서 필요한 인성의 8요소인 예의, 존중, 정직, 책임, 효도, 배려, 소통, 협력을 주제로 칭찬 미션, 감정카드 게임 등 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한 학생은 “같은 반 친구의 칭찬하기를 했는데 나도 칭찬을 들어서 좋았고 반 친구들에게 잠시나마 행복을 준 거 같아 좋았다”며 “덕분에 반 친구들과 조금 더 친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2학년 또 다른 학생은 “소통하기에서 접했던 그림 맞추기 활동이 무척 재밌었다”며 “우리 반은 아직 낯가림이 심했었는데 응집력 테스트 이후에 친구들 사이에 어색함이 조금이나마 사라진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학교 전문상담교사는 “학생들이 프로그램 활동을 참여하는 내내 생동감이 돌았고 매우 즐거워했다”며 “반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면서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게 됐고 소통의 시간을 통해 친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양진옥 교장은 “이번에 진행한 ‘너의 마음을 열어줘’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사회·정서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학생들과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