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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선배님 그림 동화책 또 읽어 주세요

동막초 ‘책 읽어 주는 선배’

책읽어주는 선배와 이를 듣는 저학년생들이 사뭇 진지하다

 

[용인신문] 동막초등학교(학교장 원용성)는 2023학년도 학교자율과정 주제를 ‘꿈과 끼를 펼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동막어린이’로 정했다.

 

학교자율과정 주제와 관련, 따뜻한 감성이 자라는 문화예술교육, 생각이 자라는 독서교육, 꿈과 끼를 펼치는 진로 교육을 중점활동으로 정하고 학년별로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독서교육 활동을 소개한다.

 

4월부터 생각이 자라는 독서교육 활동으로 선후배 간의 훈훈한 유대감 형성을 위해 ‘책 읽어 주는 선배’ 독서 활동을 운영했다.

 

5, 6학년생들이 직접 그림책을 선정하고 수요일 아침 활동 시간에 1, 2학년 교실에 들어가서 책을 읽어 주는 고학년 학생들의 자발적인 특별한 봉사활동이다.

 

길어진 코로나19로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도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적었지만 독서활동을 통해 저학년과 고학년 간의 소통과 교류를 바탕으로 서로 간 정을 돈독하게 하는 특별한 계기가 됐다. 독서 활동을 함으로써 저학년생은 책과 친해지고 선배들은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하는 소중한 경험을 전하고 있다.

 

연승희 교감은 “독서 활동을 통해 저학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책 읽기에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효과적인 교육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6학년 이승호 학생은 “책을 선정하고 후배들에게 읽어 주다 보니 독서 활동에 더욱 관심이 생기고 뿌듯했다”며 “열심히 들어주는 후배들을 위해 책임감이 생겨 더욱 재미있게 읽어주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용성 교장은 “책을 통해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앞으로도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활동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