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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동백유치원, ‘마음이음’ 교육

원아들 바른 인성 함양 첫걸음

띠앗과 함께하는 마음이음

 

[용인신문] 공립단설 동백유치원은 유아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첫걸음으로 서로 마음을 이해하고 나누고 함께하는 마음이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음이음은 질서, 나, 존중, 너, 배려, 예절, 나눔, 협력, 우리라는 덕목으로 일 년 동안 놀이로 배우며 나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서로 돕고 배려하며 협력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형제자매가 많지 않은 요즘, 학급별 의형제를 맺고 형제자매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띠앗이음’으로 활동한다, 띠앗은 형제나 자매 사이의 우애심을 말하고 ‘이음’은 이어서 합함을 말한다.

 

마음이음 활동은 동화를 듣고 텃밭 팻말을 만드는 과정에 형제이음을 통해 띠앗들과 사진도 촬영하고, 자연이음으로 식물을 심고 기르며, 사랑이음으로 친구사랑 나무를 만들어 주변을 물들이고, 점차 이 세상을 아름답게 채워나가는 공동벽화를 꾸며 세상이음으로 발전하게 된다.

 

텃밭에 심어 놓은 다양한 모종에 띠앗들이 모여 제목을 만들고 띠앗끼리 맞잡은 손으로 조리개를 들고 물을 주며 가꾼다. 벌과 나비가 찾아들고, 개미가 땅속을 오가는 동안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찰하고 서로 탐구하며 열매를 수확하고 맛보는 기쁨도 갖는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몸도 마음도 커나갈 것이다.

 

아이들은 급식실, 도서관, 강당, 복도에서 자신의 띠앗을 만나면 미소지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일이 많아졌다. 아이도 학부모도 서로 얼굴을 보며 환하게 웃는다.

 

4월에는 마음이음 활동을 통해 ‘친구에게’라는 동화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나와 잘 놀아주고 속상하거나 슬프면 친절하게 대해주고 잘 웃어주는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