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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미래의 주역들, 생각을 논하다

홍천초, 4·5·6학년 대상 ‘디베이트 토론 수업’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베이트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용인신문] 용인 홍천초등학교(교장 최인자)는 지난 3월 학기 초 적응 교육 이후 5월까지 4, 5, 6학년을 대상으로 디베이트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소통의 중요성과 함께 방법적인 배움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학교 교육활동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 학생들의 토론에 대한 경험은 가정에서도 적용되면서 학부모들에게 학교 토론 교육에 대한 만족과 신뢰도를 높이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디베이트는 시사적인 문제에 대한 숙고와 이에 대한 의견을 보인다는 점에서 자유토론과 비슷하지만, 사전에 정해진 주장을 결정하고 이에 대한 일련의 토론 과정을 거치며 주장한다는 점에서 자유토론과 다르게 운영된다. 이런 형식적인 측면이 학생들에게는 사회적 경험이 다양하지 못한 상황에서 서로의 생각을 좀 더 경청하게 되고 서로의 다른 입장을 의도적으로 살핌으로써 가치중립적이며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토론은 4, 5, 6학년(총 260여 명)을 대상으로 10차시로 진행되고 있다. 학년별로 진행되는 토론 수업 중 서로 다른 성장 상황에서 아이들다움의 엉뚱하지만 새로운 관점을 보게 되는 상황에 학생들이 토론의 즐거움을 표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토론 주제는 학년마다 조금씩 깊이를 다르게 하지만 ‘남녀의 군 복무’, ‘학생의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등 학생들의 미래와 현재가 담긴 논점들을 다루고 있다. 토론 과정에서는 해당 문제들에 대하여 학생들이 생각을 펼치면서도 명료화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적인 흐름과 전달력을 갖추는 표현력 향상 배움이 더해져 토론이 더해질수록 학생들의 성장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수업이 되고 있다.

 

디베이트 토론 이해 학부모 참여 연수도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디베이트 활동으로 어떤 성장이 있는가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토론 교육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 방법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최인자 교장은 “학생들의 즐겁고 행복한 배움과 함께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공감과 신뢰를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