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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편견의 장벽 허물고 예술의 꿈을 키우다

(사)반딧불이, 여름방학 ‘달그락 교실’ 운영

발전상 수상자들이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수상한 상품을 들고 자랑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업에 열중하는 달그락교실 참가자들 모습

 

작품 설명에 수줍은 모습

 

[용인신문] 폭염특보가 기승을 부린 올해 여름, 장애인문화예술진흥사업에 선정된 사단법인 반딧불이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달그락 교실’을 운영했다.

 

예술의 열기로 가득 찬 특강은 캘리그라피, 팝아트의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최선을 다하는 참여자들에게 매일 발전상을 종례 시간에 시상함으로써 더욱 발전하려는 참여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 4일 치러진 수료식에서는 특강 과정을 영상으로 보고 미니전시회를 관람했으며 참석한 학생들은 박수를 보내고 웃음을 짓는 등 수업을 회상하며 마냥 즐거워했다.

 

박인선 대표는 “올해 유난히 더운 여름이었지만 함께한 교사들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협동심과 사회성은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물이 됐다”라며 “2주간의 일정이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반딧불이는 지난 2003년 ‘미래예술단’으로 설립됐으며 2005년 반딧불이 문화학교란 이름으로 개칭해 문예창작교실, 서예, 화방교실, 규방공예, 두드림 풍물교실 등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젠 사단법인 반딧불이로 거듭나 어느덧 40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벽을 허물고 문화교육을 비롯해 공연 봉사, 운동회, 캠프 등 사회교육을 지원하게 됐다.

 

해마다 정기예술제를 열고 한 해 동안 교육받은 내용을 발표한 뒤 그 예술제에서 선보인 공연을 바탕으로 다시 어우러지기 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한해 마무리로 삼았다.

 

박인선 대표는 “항상 도움받는 것에만 익숙했던 가족들에게 우리도 배우고 익힌 것을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심어주기 위해 어우러지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라며 “그동안 장애인도 봉사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식구들 모두 한층 더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사는 청소나 빨래 등 육체적인 봉사도 있지만 상대를 기쁘게 할 수 있는 몸짓, 또는 아픈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마음 등도 큰 봉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