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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용인신문]개원 10주년 맞은 ‘양지바른보호작업장’ 알찬 성과

중증장애인들 직업훈련 통해
‘데일리루시커피’ 생산 재활

지역사회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활동하고 있는 커피트럭

 

용인시장애인평생교육프로그램 쇼콜라티에 basic class에서 교육받는 모습

 

[용인신문] 양지바른보호작업장(시설장 박잎샘)은 20명의 중증장애인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데일리루시커피’라는 브랜드로 원두커피를 생산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개원 10년째를 맞은 올해, 조금 더 촘촘한 중증장애인들의 직업훈련 및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부분에서 성과를 내는 등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잎샘 시설장은 “올해는 근로 장애인과 종사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열정적으로 본인의 목소리를 높이고 성과를 냈던 해”였다며 “특히 올해가 1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뜻깊다”라고 전했다.

 

올 한 해 동안 작업장에서는 중증장애인 스스로가 생각을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8월에는 경기도 누림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했으며, 10월에는 전국 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에 참가해 2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수상자는 본인이 직업을 갖는 과정과 그 노력의 결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전할 수 있어서 가장 좋았다며 앞으로도 다른 직장동료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표현을 전하기도 했다.

 

또 다양한 외부 지원 사업을 통해 다른 직업재활시설과 차별화하며 이용장애인들에게 질 높은 프로그램 및 직업훈련을 제공했다.

 

경기도 장애인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 및 이용장애인에게 환경인식에 대한 캠페인 및 교육활동을 제공했고, 용인시에서 지원하는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을 통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애인 양성평등 생활 실천 V-log’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참여한 용인시 장애인평생학습 프로그램에서는 중증장애인의 직업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된 ‘쇼콜라티에 basic class’란 사업으로 중증장애인 20명이 참여해 쇼콜라티에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여자 중 15명이 3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제2회 용인시 장애인평생교육 성과공유회에서 우수프로그램으로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잎샘 시설장은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수익 활동과 더불어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인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이용장애인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 근로 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직업환경 속에서 근로할 수 있도록 종사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런 성과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지바른보호작업장 근로 장애인들이 다양한 직업훈련을 통해 떳떳한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임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양지바른보호작업장의 데일리루시커피 수익금은 전액 직업훈련 및 근로 장애인 급여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