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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용인신문]사랑의 양념 듬뿍… 맛난 김치 선사

헌산중 ‘김장담그기 봉사활동’… 어려운 이웃위해 소중한 시간

김장담그는 모습을 공중에서 촬영했다

 

헌산한마당에 참여한 학생들이 각자 체험한 모습 그대로 가장 예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신문] 헌산중학교(교장 이익수)는 지난달 25일 원삼면 권순도 면장, 오현주 사회복지팀장, 임병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엄지회, 학부모 등과 함께 전교생이 참여하는 ‘김장담그기 봉사활동&헌산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헌산중학교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통해 학교와 지역 사회 간 유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여기에 교과 수업을 활용한 ‘김장 나눔의 의미와 함께 나누는 삶’을 주제로 다양한 교과 융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익수 교장은 “우리 학교의 전통인 김장 나눔 행사를 올해는 특별히 더 많은 양으로 준비했다”라며 “본교 교육 철학인 봉사·나눔 정신을 학생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나누는 보람된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며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장 김치와 더불어 학생자치회의 바자회를 통해 모은 성금도 원삼면에 함께 전달됐으며 성금은 사회복지팀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 등에게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권순도 면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만들기 일환으로 지역의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자녀에게 김치를 나누며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활동에 감동했다. 성금 또한 진심을 담아 전달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학생들과 함께 김장담그기에 참여한 2학년 정호현 학생 어머니는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활동”이라며 “평소 말로만 강조했던 나눔, 함께함의 가치를 어린 학생들이 진심으로 김치에 담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표현했다.

 

박지호 학생회장 역시 “3년간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하며 나눔의 소중함과 함께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마음에 행복감을 맛봤다”라고 밝혔다.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에 이어 오후에는 학생들이 주도하는 ‘헌산한마당’이 이어졌다. 이번 헌산 한마당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까지 맡아 헌산 공동체가 함께 즐기는 체험 부스와 먹거리 부스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다 같이 무언가를 기획하고 즐기는 것이 진정한 헌산 공동체”라며 즐거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