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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언남초 ‘STEAM 동아리’ 생태환경 그림책 출판기념회

학생들이 각자 출판한 그림책을 들고 자랑스럽게 기념촬영을 했다

 

학생들이 텃밭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용인신문] 언남초등학교(교장 이경옥) STEAM 동아리는 지난 6일 그림책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애초 민연식 수석교사는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STEAM 동아리로 1학기에는 텃밭에 감자와 토마토, 상추, 오이, 고추, 호박 등을 직접 심고 가꾸고 거두면서 생태환경교육을 체험케 했다. 2학기에는 학생들이 각자 기록한 사진과 그림, 글을 엮어 그림책을 완성하도록 지도했다.

 

동아리 회장인 김채민 학생과 김소이 학생은 “생태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식물을 직접 심고 키우는 보람찬 1년을 보낸 것 같다. 식물들을 키우다 보니 요즘 환경 오염이 심해지고 있는데 지구의 미래를 우리가 키우는 식물 한 포기 심기로 내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힘들었지만 학교 동아리에서 그림책을 만든다는 게 참 의미 있는 활동이었고 후배들에게도 추천한다”라고 1년 동안의 활동과 그림책 출판 소감을 말했다.

 

이경옥 교장은 출판기념회에서 “삶이 묻어나는 생태동아리의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자연은 보물창고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다”며 “오랜 시간 정성 들여 기르고 관찰하며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여러분 모두가 바로 ‘(언)제나 빛나는 (남)다른 보물들’”이라고 축하를 전했다.

 

한 학부모는 “딸이 매주 두 번  아침잠까지 미루며 부지런히 식물 가꾸기에 정성을 쏟았다. 수확한 야채들을 집에서 하나씩 풀어내며 들려주는 소소한 생태 이야기에서 아이의 즐거움과 뿌듯함이 느껴졌다”며 “그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그림책에 담아 출판까지 그림을 그리고 글로 쓰고 다시 컴퓨터 작업을 몇 차례 반복하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는데 멋진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