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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의사 98.9%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반대

용인시의사회 긴급설문조사

 

용인신문 |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필수 의료 살리기 필수 의료 정책패키지에 대한 의료계의 반대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용인시의사회(회장 이동훈)는 지난 2일~5일까지 3일간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참여 회원 181명 중 98.9%(179명)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의사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에 전달하며 의료 전반에 큰 충격을 주는 필수의료살리기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의료계 일부가 아닌 98.9%라는 압도적 반대 의견이 확인된 만큼 정책 추진은 무리다.

 

용인시의사회는 의료 현장의 상황을 무시한 일방통행식 정책 추진이 의료계와 정부의 정면충돌로 이어진다면 국민의 피해 등 매우 큰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비교적 보수적 정서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의사 집단의 경우 지난 1월 25일~2월 1일까지 의사 10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의협신문의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79%에 이르렀으나 의대 증원 계획 발표 이후 13.1%까지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신문의 조사는 발표 이전 진행됐으며 용인시의사회 조사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발표 이후 실시된 조사로 찬성 응답이 1.1%에 불과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

 

이동훈 회장은 “보건의료 정책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며 매우 복잡한 상호작용이 연결돼 있어 몇 가지를 수정한다고 해결되지 않으며 급격한 변화를 시도할 경우 전체 의료 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하며 “특히 대한의사협회의 현 집행부 임기가 2개월 정도 남은 상태로 향후 결정된 정책 파트너로서도 한계가 명확한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차기 의협 집행부가 선출된 이후 재논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