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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똑 같은 올림픽방송 올바른가?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물론 나도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보는 사람 중에 한 명이다. 그런데 결승전도 아닌데 공중파 3사에서 같은 경기를 중계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됐다. 그러면서 올림픽 기간 내내 본의 아니게 애지중지하던 프로그램들이 결방된다는 자막을 보게된다.

이것은 시청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아닐까? 한 방송사에서 방송하면 다른 방송은 하일라이트나 주요뉴스시간에 방송하면 안될까? 전파낭비가 따로 없다.

또, 우리나라 선수에게만 초점이 너무 마추어져 있는 올림픽방송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세계적으로 이슈를 가진 경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선수가 메달을 따고 같이 기뻐하고 축하하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올림픽 특집이라는 이유만으로 정규방송의 결방이 정당성이 있을까? 더군다나 어떤 프로그램은 당일날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결방 자막을 내보내기도 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물론 갑자기 결승에 올라 방송을 안할 수도 없었을 것이고 어쩔수 없이 결방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시청자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기다리기까지 한다. 시청자의 입장을 한 층 세심하게 살피는 방송이 되길 바래본다.
<죽전동 이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