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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753호

□ 예술단체 (?) 압력단체 (?)
용인시 예술단체 일부 회원들이 시의회 측이 심의 보류한 예술단 설치 관련 조례안과 관련, 시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 진의를 놓고 논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들은 지난 5일 용인시 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개정조례안 심의보류결정 직후 예술단체 회장으로부터 ‘정치인은 정치적으로 예술인은 예술적으로 받아들이고 행동함을 배우는 오늘입니다’라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받았다고.
이밖에도 몇몇 시의원들은 일부 예술단체장으로부터 “왜 조례안을 심의 보류했느냐”는 항의성 전화도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시의원들은 “예술단의 필요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좀더 나은 예술단 설립을 위한 길”이라며 예술인들의 정확한 상황파악을 요청.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보는 관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주민의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시의원들에게는 분명히 압력성이었을 것”이라며 “자칫 순수 예술단체가 압력단체로 인식될까 우려스럽다”고 한마디.

□ 대출 규제 완화는 ‘말뿐’
용인 지역이 최근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려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대폭 완화됐지만 실제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는 담보대출 규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는 금융권이 해당 건설사에 분양 중도금을 추가 대출해 주는 조건으로 금리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
실제 용인시 A건설사 아파트의 경우 계약자들과의 기존 중도금 대출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데. 그러나 이는 금융권에서 추가 대출을 조건으로 계약자와 계약을 변경할 경우 대출금리를 1%포인트 정도를 올릴 다는 제안에 건설사 자구 책으로 건설사 자체가 1%의 자금부담을 하고 있다고.
이 아파트의 경우 현재 대출금리는 3∼7%선. 계약자가 추가 대출을 받는 대신 금융권의 제안대로 금리를 1%포인트 추가로 올려 줄 경우 6회분 중도금을 내는 동안 이자비용이 최소 200만∼300만원 불어나게 된다고.
자금부담으로 수요자 발길이 더욱 끊길 것을 우려해 이 건설사는 ‘회사 대납’ 방식으로 추가 대출을 해주는 방안으로 간신히 수요자를 모으고 있다고.

□ 의전때문에 단속공무원 총출동 ‘촌극’
지난 12일 재래시장에 자리한 구 용인문화원에서 열린 1시장 1대학 자매결연식에 김문수 도지사가 방문하자 공무원들이 행사준비를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고.
한 공무원은 도지사와 내빈들이 이동하는 경로에 환경미화원을 대동하고 청소를 하는가 하면 정체구간인 시장 앞 도로에서 도지사를 기다리느라 인도를 다 막아버려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해 구설.
특히 차량 통행이 많은 시간에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시장 차량과 시의장 차량이 차선을 막고 주차하는가 하면 다른 차들이 주차 하지 못하게 단속공무원들이 출동해 단속을 펼치는 촌극을 연출.
이에 한 시민은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버스 정류장 옆에서 인도와 차로를 막아버린 모습이 마치 조직폭력배들 같았다”며 “재래시장을 살리자고 왔다고 하지만 한번 왔다가는 행사 때문에 시민들이 이런 불편을 겪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