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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755호

□ 한 해 의정활동의 마무리는 쓸데없는 다과로??
용인시의회가 지난 24일 시의회 1층 로비에서 지역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을 마무리 하는 폐회연을 갖고 2008년 의정 활동을 마무리 했다고.
이날 폐회연장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떡, 과일, 김밥, 와인, 케익 등 간단한 다과가 준비 됐지만 행사가 끝나자 대부분 간단하게 다과를 즐기고 나가 음식이 남는 상황이 연출. 결국 남은 음식들은 의회직원 등 공무원들이 뒤처리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고.
이에 한 지역인사는 “폐회연에 다과 준비 안했다고 시비거는 사람이 있는지 매년 폐회연때마다 구색을 맞추느라 쓸데없는 음식이 준비되는 것 같다”며 “시민들의 혈세를 이렇게 쓸데없이 쓰면서 시의회가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라고 자신할 수 있냐고 물어보고 싶다”고 쓴소리.

□ ‘김정식 의원님 감사합니다’
시의회 홈페이지 ‘시의회에 바란다’에 게제 된 김정식 시의원에 대한 한 시민의 감사사연이 화제.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의회 홈페이지에는 ‘김정식 의원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고.
사연인 즉, 지난 20일 용인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청소년 수련관 버스 운전기사가 개인적 볼일을 이유로 11세 여아를 낯선 곳에 강제로 하차시켰고, 천신만고 끝에 아이를 찾은 부모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었지만 수련관 측은 물론 시 공직자도 나몰라라 했다고.
결국 답답한 마음에도 불구 자포자기하는 심정이었지만 이를 알게된 김 의원이 부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후처리는 물론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이들 부모는 사연을 통해 “정치인은 모두 다 그렇고 그런 사람으로 생각했던 점에 사과한다”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현.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국회와 이합집산의 시의회를 지적하며 “오랜만에 주민의 작은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발로 뛰는 정치인의 모습을 본 것 같다”며 한마디 씩.

□ 대형마트 주유소, 언제까지 마진 없이 팔까(?)
지난 22일 처음 문을 연 ‘이마트 주유소’는 개점 첫날부터 기름을 넣기 위해 온 차들로 북적.
이마트 주유소의 휘발유 값은 리터당 1198원. 인근 지역 주유소의 가격이 1319~1329원보다 100원에서 130원 정도 싼 셈. 이마트 구성점의 경우 1200㎡ 면적에 설치된 양면 주유기 4대를 셀프로 운영.
그러나 이마트 주유소가 문을 열자 인근 지역 5곳의 기존 주유소들은 썰렁함 그 자체. 주유소 업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는데. 실제 인근 주유소들은 평균 반도 안되는 손님들이 찾아.
이들은 “대형마트의 주유소 사업이 늘면 늘수록 기존 주유소들은 파산의 부담을 안을 것”이라며 “주유소들이 파산 한 뒤 이마트가 독점적으로 주유업을 이끌어 가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성토. 하지만 신세계측은 이마트 구성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6개의 주유소를 개장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