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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756호

□ 잠깐의 여유? 시간낭비?
지난 30일 최승대 전 부시장 이임식과 정용대 부시장의 취임식이 한날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열렸다고.
최승대 전 부시장의 이임식이 끝나자 사회자가 취임식 때까지 사무실로 돌아가지 말고 화장실만 다녀오는 등 행사장의 자리를 지키라고 당부. 공무원들은 얼마 되지 않지만 잠깐의 여유가 좋은 듯 한 시간의 휴가라며 반기는 분위기.
이에 한 시민은 “이임하는 부시장과 취임하는 부시장이 만나면 되지 않는 이유가 있는지 이임식과 취임식을 왜 굳이 따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공무원들에게는 잠깐의 여유겠지만 시민들에게는 쓸데없는 시간 낭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한마디.

□ 집행부가 보는 시의원은…
지난해 말 시 집행부와 시의원들 간의 송년회 자리에서 고위 공직자와 시의원 사이에 욕설이 오간 것으로 알려져 구설.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송년회는 시의원들과 시 집행부 5급 이상 공직자 등이 참석, 다소 이른 시간부터 술자리로 이어졌다고.
그러던 중 A 의원이 지역행사를 이유로 먼저 자리를 뜨려했고, 이를 본 고위 공직자가 욕설과 함께 자리를 뜨지 말 것을 요구하며 분위기가 급랭.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의원들은 냉각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해당 공직자와 시의원에 대한 중재에 나섰고, 결국 이 공직자가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사태를 마감했다고.
시의원들은 “술자리에서 오고 갈 수 있는 수준의 내용”이라며 “소문처럼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해명.
한 시의원은 “분위기 자체가 나쁘진 않았더라도 고위 공직자가 민의의 대표인 시의원에게 욕설을 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시의회 위상이 어느 만큼인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씁쓸한 한마디.

□ 지금도 어려운데…
올해부터 용인에서는 대형 개발사업 착공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굵직굵직한 개발계획이 무더기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기 때문. 올해 개발사업 심의를 통과한 사업은 무려 150여건으로 지난해 처리 안건(73건)보다 배 정도 증가. 심의를 통과한 사업들은 대부분 아파트 건설 사업. 그러나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미분양이 넘치는 상태에서 이는 주택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주택시장이 침체한 마당에 대형 주거단지 개발사업이 잇따라 아파트 과잉공급이 된다는 우려는 이미 현실화 되고 있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