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 원대는 2만 9900원, 70%대는 79.9%?
용인시가 지난 19일 경전철 시공사 사장단 등과 ‘용인경량전철 민간투자사업 변경협상 추진 합의서’에 서명해 협상 변경으로 약 1조원을 절약하게 됐다고.
이날 합의한 내용은 분당연장선 개통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규정 삭제, 자금재조달을 통해 최소운영수입보장률을 당초 90%에서 79.9% 이하로 조정, 분당연장선 개통시점 차이 기간의 운임수입 보조금 규모 최소화 방안 강구 등 이라고.
그런데 합의 내용 중 ‘최소운영수입보장률을 당초 90%에서 79.9% 이하로 조정’한다는 내용이 구설.
이에 한 시민은 “재협상으로 시민들의 혈세를 아낄 수 있게 됐으니 정말 반가운 소식 인데 왜 하필이면 79.9%인지 모르겠다”며 “혹시나 홈쇼핑의 광고처럼 79.9%라고 해서 운영수입보장률을 70%대로 낮췄다고 홍보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한마디.

□ 이마트 주유소, 다 좋은 것은 아니네.
지난해 3월 정부의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주유소운영 허용 이후 처음으로 문을 연 이마트 구성점의 셀프주유소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마트 구성점 주유소에 따르면 하루 평균 1600대 ~ 1700대의 차량이 이용, 평균매출 7000만원~1억여 원에 육박. 셀프 주유소의 호황 이유는 무엇보다 가격경쟁력.
이마트 구성점 주유소의 경우 인근 주유소들보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평균 ℓ당100원가량 저렴하다고. 그러나 일부 정유회사와 제휴를 맺은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업계에 따르면 일부 신용카드의 경우 제휴를 맺은 정유회사 주유소를 이용시 리터당 최대 120까지 할인이 가능. 뿐만 아니라 쿠폰 등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이 될 수도.
하지만 이마트 주유소의 경우 현재 OK 캐쉬백 외에 제휴할인 카드가 없는 상황. 한 운전자는 “최악의 경제상황에서 10원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아껴야 한다”며 의미있는 한마디.

□ 용인서부 경찰서 “불같이 일어날까?”
지난 20일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290번지 용인서부경찰서(가칭) 신축부지에서 기공식이 있었는데.
이날 기공식에는 김도식 경기경찰청장, 최종덕 용인경찰서장과 박준선·한선교 국회의원 ,서정석 용인시장, 박상렬 용인소방서장 심노진 용인시의회의장 등 지역협력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 그런대 기공식 현장에서 발포된 축포가 인근 야산으로 떨어져 불이 나 한때 행사가 중단되는 등 소동을 빚어.
일부에서는 시삽식에 사용할 삽을 들고 불 끄기를 시도하기도.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0여㎡를 태우고 15분여 만에 진화, 불로인해 멈췄던 행사는 1부 마지막 행사인 시삽식과 2부 다과회를 마지막으로 끝나. 행사 내내 참석한 인사들과 지역 주민들을 축포로 인한 불 얘기로 들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