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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759호

□ 경전철, 앞으로 전망도 ‘안개 속’
지난 6일 전국 최초로 건설 중인 용인경전철의 전동차량 반입식이 처인구 삼가동 용인경전철 차량기지에서 열렸다.
겨울철 같지 않은 짙은 안개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일반인에게 경전철 차량이 처음 공개된 만큼 많은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참석.
용인경전철은 당초 최대 투자회사인 캐나다 봄바디어사와의 손실지원 협약 등으로 난항을 겪어오다 최근 재 협약을 통해 90%의 손실 보존율을 79.9%이하로 낮추며 탄력을 받고 있다고.
하지만 분당선 연장선의 공기 지연과 각종 규제로 인한 처인구 개발사업의 더딘 진행 등으로 이용객 수가 턱없이 낮을 것으로 보여 손실보전과 관련한 논란은 지속될 전망.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한 참석자는 “용인경전철의 앞날이 겨울 한파 속 짙은 안개와 같을까 우려 된다”며 의미 있는 한마디.

□ 계속되는 아파트 분양가 인하 요구
수지구 동천동에 들어 선 D아파트 계약자들이 8개월째 분양가 인하 요구를 하고 있다고.
이 아파트는 2007년 가을 분양 된 아파트로 총 2393가구가 분양을 마쳤다. 하지만 3.3㎡당 1726만원인 분양가가 주변 시세(1300만원 안팎)보다 턱없이 높게 책정됐기 때문에 깎아줘야 한다고 주장.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들은 해당 건설업체 본사까지 찾아가 시위를 벌이고 분양가를 낮추기 어렵다면 단지 내 도로를 지하화하는 등 단지시설을 대폭 확충해줘야 한다고 요구.
문제는 해당 건설사가 계약조건을 바꿀 수 없다며 난색을 보여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
부동산 관계자는 “간접적으로라도 분양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옵션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며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분양가 인하 요구는 당분 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 수원시와 수원시의회는 한통 속?
김용서 수원시장이 지역 순시 현장에서 용인시와 화성시, 성남시 등 인근 지자체와 해당지역 지방의회를 “수원시와 달리 의회와 집행부가 쌈박질을 하며 지랄하고 있다”고 말해 사태가 일파만파.
해당 의회들은 의회별로 긴급회의를 가진 뒤 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수원시장을 맹비난하며 공개사과를 요구, 결국 수원시장이 해당 시장과 의장에게 사과공문을 발송하기도.
이에 한 시민은 “수원시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하는 것은 좋지만 결국 자랑하려다 오히려 시 망신을 시킨 꼴”이라며 “따지고 보면 지자체와 의회가 서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시정에 문제가 있으면 지적하고 논쟁을 벌이는 게 정상인데 김용서 시장의 말은 결국 수원시와 시의회가 사이좋게 한통속으로 지낸다는 것을 자랑하는 꼴”이라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