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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765호

□ 세계 최고의 용인시, 외국 인사 대접은```
지난 16일 용인시 자매도시인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방문단이 용인을 방문, 지역 기업들과의 간담회 및 서정석 용인시장과의 면담을 가졌는데.
이날 간담회에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부주지사와 엑스포 전시장 사장은 천연자원과 저렴한 인건비 등 페르가나주의 기업투자환경을 홍보. 그러나 문제는 용인시측에 우즈베키스탄측이 홍보한 내용 전달을 담당한 통역사가 내용 파악조차 하지 못한 것. 결국 시 관계자의 중재로 우즈베키스탄측 통역사인 고려인 여성이 이를 대신. 이어진 서 시장과의 면담에서도 시측 통역사가 동참 했지만 한마디도 건내지 못해.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식 일정이 아니라 급하게 통역을 구한 것”이라며 “일상 대화는 가능하지만 기업과 관련한 언어를 몰랐을 뿐”이라고 밝혀.
그러나 일부에서는 “현재 외국 지자체들과 많은 교류, 방문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통역하나 못하는 용인시가 어떻게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시로 각인 되겠냐”고 일침.

□ 교육정책 뒤에서 욕만 하지 말고 투표를
경기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을 이끌어 갈 지도자를 뽑는 경기도 초대 민선 교육감 선거에 정작 투표권자인 시민들은 큰 관심이 없다고.
7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도교육감은 연간 8조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집행하고, 경기도내 모든 공립학교 교직원의 인사권은 물론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직책이라고.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선거일이 언젠지 투표권자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 그나마 선거일 정도는 알아도 정작 후보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이에 한 시민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말들 하는데 국가의 먼 장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교육감 선거에 정작 시민들이 관심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무너져버린 공교육과 교육정책에 대한 소모적인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투표권을 가지고 의지를 표현하는 시민정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한마디.

□ 용인시, 현 상황에 만족 ?
용인시가 민선4기 3년 여 동안 경기도 시장 군수 협의회를 통한 대 중앙정부 요구를 단 한건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구설.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에 따르면 민선4기 집권 이후 총 10번의 회의를 개최, 중앙 정부에 대한 각 시·군 지자체 차원의 건의사항 및 요구 155건을 접수해 중앙정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용인시의 경우 그동안 단 한건의 요구사항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공직자와 시민 대부분은 “용인시가 워낙 부족한 것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니냐”며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분위기. 한 시의원은 “군 생활 당시의 소원수리가 생각 난다”며 “용인시는 모든 부분에서 현 상황에 만족하는 것 같다”고 쓴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