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교육감 당선은 사건사고 ?
지난 8일 첫 주민 직선제로 치러진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세력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김상곤 후보가 당선.
정당공천 등 직접적인 정치권의 개입은 없었지만 이번 도 교육감 선거는 사실상 진보와 보수의 대결을 보이며 여·야의 정치구도 양상으로 치러졌다고.
당초 보수 세력 측은 지난 대선과 총선 등의 도 내 투표결과를 감안, 보수 측 후보의 승리를 점쳤지만 정 반대 상황이 연출되자 곤혹스러운 분위기.
이 같은 상황에서 보수적 논점의 한 중앙 일간지는 김 후보의 당선을 사건 사고지면에 게재하기도.
이에 시민들은 “보수 측의 관점에서 볼 때 김 후보의 당선은 분명한 사건·사고일 것”이라고 의미있는 한마디.

□ 믿을 수 있는 게 뭐야 ?
처인구 역북동 42번 국도 상에 위치한 A 주유소가 최근 한국 석유 품질연구원(이하 석품원)의 시료채취를 거부하다 끝내 경찰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확인돼 눈길.
관계자에 따르면 석품원 측은 지난 3일 용인지역 주유소들의 휘발유 등 기름품질 조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 했다고.
그러나 A 주유소 측은 다른 주유소들과 달리 석품원 측의 요구를 거부, 결국 경찰이 출동한 뒤 석품원 측에 시료채취를 수락해.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지역 내 운전자들은 “시료채취를 거부한 자체가 의심스러운 것”이라며 이 주유소를 기피하는 분위기.
한 운전자는 “지난해에도 기흥구 상하동의 한 주유소가 주유 미터기를 조작해 적발된 사례가 있다”며 “먹거리며, 기름이며 도대체 신뢰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며 한탄.

□ 전주하면 비빔밥, 용인하면 에버랜드?
지난 9일 아프리카 국제연수단이 용인시를 방문해 시청 홍보동영상을 보고 용인시 홍보관을 둘러봤다고.
이날 서정석 시장도 직접 자리에 참석해 방문을 축하했으며 시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전달하고 시청 1층 용인시 홍보관과 기업관, 디지털도서관을 방문하고 1시간 만에 에버랜드로 자리를 옮겼다고.
이에 한 시민은 “방문한 사람들은 아마도 거대한 행정타운과 에버랜드만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안동하면 하회마을, 이천하면 도자기축제, 전주하면 비빔밥 같이 용인도 용인하면 딱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