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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 765호

□ 상현공원은 시장 취임 후에 계획?

지난달 29일 수지구 상현동에서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인사들과 시민 등 1000여명 모인가운데 상현공원 준공식이 열려.

이번에 준공한 상현공원은 부지 규모 2만 1199㎡로 공원아래에 주차공간을 마련했고 잔디광장, 벚나무길, 느티나무길, 배롱나무길, 메타세콰이어길 등 테마별로 구간을 조성한 것이 특징. 그런데 이런 특징에도 불구하고 준공식 경과보고에서는 유독 한마디만 기억에 남았다고,

도시주택국장의 경과보고를 시작하면서 격양된 목소리로 짧고 굵게 공원조성계획은 “시장 취임 후에 계획 및 착공, 준공했다”고 강조한 것. 이에 한 정치인은 “공원이 조성된 것이 시장 취임 후 든 취임 전이든 시민들은 아무런 관심도 없는데 굳이 그렇게 티나게 강조할 필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공직자의 한마디에 이제 선거가 얼마 안 남았음을 실감 했다”고 한마디.


□  헌재,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

신문법과 미디어법과 관련, 여당의 강행처리 과정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국회의 의결 결과는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고.

특히 각 언론사 홈페이지 등 인터넷 상에는 헌재의 결정에 대한 각종 패러디 논평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 인터넷 상에는 “컨닝은 잘못이지만 대학입학은 유효하다. 술먹고 운전은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등 네티즌들의 각종 패러디가 봇물.

그러나 한나라당 측은 “헌재의 결정으로 미디어법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앞으로 후속조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입장.

시민단체 등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의 논리가 자칫 사회전반으로 퍼져간다면 국가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이번 헌재 판결로 거대 여당의 밀어붙이기식 날치기 통과가 더욱 횡행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쓴소리.


□  이제는 … 2010 지방선거

지난달 28일 민주당의 승리로 막을 내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결과와 관련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정가도 술렁이는 분위기.

한나라당의 경우 이번 보궐선거가 치러진 도 내 2개 선거구에서 모두 패함에 따라 중앙당 구도개편과 민심 향방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특히 친이 계 거물급 후보의 낙선과 친박 계 대표주자의 당선 등 당 내 역학구도 변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라고.

반면 민주당의 경우 지난 2006년 지방선거와 상반되는 결과가 기대된다며 다소 들뜬 가운데 친 노 세력의 결집을 견제하는 분위기도.

한 지역정객은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이번 선거결과로 인해 각 정당의 공천주도권 구도와 출마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평해 본격적인 지방선거 철이 왔음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