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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마라톤 부상에 대해 (하)

나기남 수지그린정형회과 원장

일곱번째로 “완전한 휴식은 대부분 최선의 치료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 부상으로 통증이 오는 그 시점까지만 달린다. 보충운동 또는 대체운동을 해야 한다. 다만 피로골절은 예외다.

여덟번째로 “절대로 달리기를 하지 않는 사람(의사를 포함하여)의 의견을 결론으로 받아들이지 마라.”는 것이다. 아홉번째로 “수술을 피하라.”는 것.

달리기 부상에서 수술이 우선적인 치료 방법이 되는 경우는 구획증후군과 지간신경종이다.

수술은 극히 일부의 경우에만, 그리고 3단계 혹은 4단계의 부상에서만 고려되어야 한다.

이는 관절경 수술에서는 완고하게 적용하지 않는다. 마지막 열번째로 “취미로 달리는 것은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라톤 부상의 자가치료에는 6단계가 있다. 첫번째 “당신의 부상이 달리기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를 구별 하라.”는 것으로 달리기 이전부터 있었지만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었던 것이 달리기 후 아파지는지를 생각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진단하고 그 원인을 확실하게 하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신발은 최근에 다른 종류로 바꿨는지, 너무 낡지는 않았는지 생각해야 한다. 또 나의 발의 구조는 평발인지 경직된 발인지 등을 염두해야 한다.

또 훈련시 훈련장소의 지면 단단함한지 기울기는 어땠는지 살펴야 하고 과거 부상경 력 또한 미래 부상 위험의 강력지표이기 때문에 점검해야 한다.

부상이 왔을 때, 일단 신발을 바꾸고, 훈련에서 어떤 가능한 과오를 고치고, 문제가 있는 달리기 지면을 바꾼다면 60% 이상에서 3~6주내에 부상을 치유해 주는데 충분하게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세번째가 “운동 전에 워밍업을 하라.”는 것이고 네번째는 “스트레칭을 하라.”는 것이다. 다섯번째는 “근육을 강화시켜라.”라는 것이고 여섯번째는 “부상을 진단하고 치료하라.”는 것이다. 달리기 부상은 대개 인대와 뼈 또는 건(힘줄)과 뼈의 부착부위, 뼈, 근육, 건(힘줄), 활액낭, 혈관, 신경의 순이다. 다음에는 각 부상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031)266-2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