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러쿵저러쿵 821호

■ 봄꽃축제장의 벌은 시장님을 좋아해

‘2010 용인봄꽃축제’ 개막식에서 꽃향기에 취한 벌 한 마리가 서정석 시장을 당황하게 했다고.

용인봄꽃축제가 지난 4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농촌테마파크에서 열려. 그런데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던 서정석 시장 얼굴로 벌 한 마리가 날아들어 축사를 방해하기 시작하고 잠시 동안 서 시장을 당황하게 해.

하지만 다행히도 벌은 날아가고 “아마 벌이 시장님을 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사회자의 멘트에 행사장이 웃음바다로.

이에 한 시민은 “서 시장은 당황 했을지 모르지만 벌의 난입 덕에 오히려 개막식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천안함 사태에 구제역에 가라앉은 축제 분위기를 벌 한 마리가 살린 꼴”이라며 한마디.

 
■ 행정타운, 어린이날만 같다면 참 좋을텐데

어린이 날이었던 지난 5일 행정타운 광장에서 열린 용인어린이날 축제에 1만 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뤄.

축제도 축제지만 가족기리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행정타운 곳곳에 돗자리를 깔고 쉬는 모습이 연출. 특히 노인복지회관 옆 분수대와 보건소 앞 공원에 시민들이 자리를 펴고 느긋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고.

이에 한 시민은 “평소에 민원인과 자동차만 드나들던 썰렁한 행정타운의 모습에 쓸데없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시민들이 쉬는 모습을 보니 활용만 잘하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행정타운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청사 에너지 절감대책도 좋지만 호와청사 논란과 에너지소비 효울 최저 등 불명예를 벗어나는 방법은 행정타운에서 시민들이 많이 와서 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한마디.


■ 4년 마다 반복되는 말 … 구관이 명관

한나라당 용인시장 후보 여론경선 결과 오세동 전 수지구청장이 1위를 차지, 큰 변동이 없는 한 12일 중앙당 최고위에서 의결될 전망이라고.

하지만 공직사회는 전직 용인시 공직자 출신의 여당시장후보 공천이 달갑지 않은 분위기. 표면적인 이유는 100만 인구 도시 규모를 볼 때 구청장 출신 시장은 격에 맞지 않는 다는 것.

그러나 속사정을 보면 오 전 구청장의 현직 당시 업무 형태와 그가 공직사회의 생리와 업무형태 등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직내부에서는 오 전 구청장의 한나라당 후보 공천에 대해 설왕설래.

한 공직자는 “4년 마다 되풀이 되는 말이지만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많이 돌고 있다”며 공직사회 분위기를 대변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