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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_824호

■ 여야, 지방선거 내홍 중

6·2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각 정당 및 후보 측은 막바지 선거 활동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 모두 처인·기흥·수지 등 각 지역별 위원장 간의 내홍으로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데.

한나라당의 경우 처인구 지역 용인시장 후보 지지율 등을 둘러싼 각종 내부 불협화음이 나타나고 있다고. 민주당도 수지 지역위원장과 처인구 국회의원 간의 보이지 않는 내홍으로 선거활동이 삐걱거리는 양상.

그러나 지역정가 및 각 정당 관계자들은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이 각 정당 지역 지도부의 정치적 계산이라는 분석.

한 정당 관계자는 “여야 지역 지도부 모두 결국, 지방선거 승리 후 상왕정치를 하겠다는 심산 아니냐”며 뼈있는 한마디.
 
■ 지방선거 말…말…말

용인시장 선거와 관련, 각 후보들이 의식적으로 내 건 슬로건에 대한 뒷말이 무성.

한나라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정석 후보는 당초 내세웠던 ‘똘마니 정치 청산’을 최근 ‘리모컨 정치 청산’으로 바꿔.

반면, 한나라당 오세동 후보의 경우 주 슬로건을 4년 전 서정석 후보가 사용한 것과 비슷한 ‘일만 아는 사람입니다’로 내걸어 눈길.

서 후보와 오 후보, 그리고 한선교 국회의원의 지난 4년 간 관계를 아는 시민들은 이들의 슬로건에 대해 의아함을 표현하기도.

한 시민은 “당초 ‘일만 하겠다’고 당선됐던 서 후보와 비슷한 슬로건을 건 오 후보의 공통점은 한선교 국회의원의 지원 아니냐”며 “오 후보의 슬로건에서 서 후보의 옛 모습이 겹쳐 보인다”며 의미 있는 한마디.

■ 용인, 거대한 유령도시되나...

부동산 전문가들이 지난 2008년 고분양가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며 미분양 사태를 빚었던 용인에서 이번엔 입주 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측.

이유인 즉 성복지구가 60%가 미분양으로 남았고 연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구성지구도 입주율이 절반뿐이 되지 않고 있는데 올 연말까지 입주예정 물량이 3000여 가구나 되기 때문.

이에 한 시민은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해 개별공시지가를 보면 버블세븐 지역의 땅값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4.26% 올랐다고 하는데 아파트만 넘쳐난다”며 “지금도 용인에 살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때문에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데 분양 안 된 아파트까지 넘쳐나면 유령도시처럼 변할 지도 모른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