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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 825호

■ 사진도 좋지만 예의부터...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을 기리는 포은문화제가 의욕이 앞선 사진가들 덕에 시끌벅적.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처인구 모현면에서 열린 포은문화제에서도 좋은 사진을 얻으려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묘역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녀. 특히 제례중에도 제단 앞에 나서거나 포은 선생의 묘역위에 올라가는 등 예의 없는 행동으로 문중어르신들에게 꾸지람을 듣기까지 했다고.

이에 한 시민은 “행사 주최측이 통제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부대행사에만 관심을 가졌는지 추모제례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좋은 사진을 얻으려는 노력은 인정하지만 행사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사진가들이 너무 많았다”며 한마디.

■ 민, 용인시장 당선 일등공신은 ?

3.5%차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용인시장 선거 결과와 관련, 한나라당 특정 국회의원의 일등 공신론(?)이 제기돼 눈길.

지역정가에는 용인지역 한나라당 특정 국회의원이 김 당선인 승리의 주역이라는 여론이 다수.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주도한 국회의원에 대한 지역 내 반대 여론 때문에 다수의 보수 층 표심이 야당 및 무소속 후보에 몰렸다는 것.

결국 김 당선인이 자력으로 승리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인데 …

실제 이 같은 분석은 민주당 우제창 국회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18대 총선 당시에도 확인된 바 있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고.

한 지역정객은 “정치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는 것이 다시금 입증된 선거였다”며 “지역정객들이 18대 총선과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곱씹어 봐야 할 것”이라며 의미있는 한마디.

■ 6대 의장단 구성 … 여야 ‘동상이몽’

오는 7월 열리는 제6대 용인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과 관련, 여야 모두 의장선출을 위한 해법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시민들이 6·2지방선거를 통해 총 25명의 시의원 중 한나라당 13석, 민주당 12석이라는 적절한 균형(?)을 맞춰 놓았기 때문.

시장을 배출한 민주당 측은 내심 시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섭렵도 기대하는 눈치. 반면, 과반 의석을 확보한 한나라당 측은 의장단 구성과 관련,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입장.

하지만 양 정당 모두 처인·기흥·수지 등 각 지역 위원장들의 보이지 않는 갈등을 겪고 있어 해법 찾기에 고심이라는데. 문제는 각 정당의 당론을 거스른 이탈 표.

실제 5대 의회 전·후반기 의장단 선출 당시에도 한나라당은 과반 이상 의석에도 불구, 내홍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역정가는 “결국 어느 정당의 결속력이 좋으냐의 싸움”이라며 “시의원 개개의 명예도 맞물려 있어 방정식 해법 찾기가 관건”이라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