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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 826호

■ 공인의 자세

용인시의원 선거 같은 지역구에 서로 다른 정당으로 출마했다 당락의 명암이 엇갈린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이들은 지난 16일 밤 함께 술을 마신 뒤 낙선한 A씨의 승용차로 다른 곳으로 이동 중에 사고를 당했다고.

친구사이인 이들은 6·2 지방선거에 함께 출마해 당락이 엇갈린 후 이날 처음으로 술자리를 가졌다고.

그러나 이들의 교통사고와 관련, 지역사회 내에서는 곱지 않은 시각으로 보고 있다는데.

이유인 즉, 당선자건 낙선자건 간에 공직선거 출마자가 음주운전을 했고, 다른 한명은 이를 묵인했다는 것.

한 지역주민은 “공인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기본적인 음주운전을 해서 되겠느냐”며 “친구가 똑 같은 사람들”이라고 쓴소리.

■ 백옥쌀 소비를 용인에서만 한다고 될까?

용인시가 지역대표 브랜드 쌀인 ‘백옥쌀’의 소비촉진에 뒤늦게 나섰다고.

시는 통막걸리와 쌀 가공식품 개발, 쌀 복합가공 공장에 백옥쌀 사용, 백옥쌀 자판기 설치, 대량 소비처 입점 증대, 시 직원 소비촉진 운동 전개 등을 통해 소비 촉진을 펼칠 계획이라고.

특히 쌀 복합가공 공장을 지역에 유치하고 복지시설 지원물품과 음식점, 쌀 가공업체 등에도 쌀 사용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는데….

이에 한 시민은 “지난해 풍작으로 쌀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소비자들의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가 떨어질 대로 떨어졌는데 이제 와서 지역 내 소비만 늘린다고 소비 촉진이 될지는 미지수”라며 “겉으로만 그럴싸한 근시안적 홍보보다 지역대표 브랜드인 백옥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한마디.

■ ‘용인’이란 지명 1년씩이나 차이

지난 17일에 열린 '용인향토사 연구 30년의 회고와 전망'이란 학술행사에서 용인을 처음 사용한 년도가 오류가 있었다고 발표. 그동안 ‘조선세종시록지’와 ‘신동국여지승람’ 등의 기록을 통해 태종13년(1413)으로 나와 있었는데 이번에 용인 6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연대 고증을 하다 '조선태종실록'의 기록을 발견한 것.

태종 14년 갑오(1414)년 8월 21일 실록기록에 따르면 “용구와 처인을 병합하여 용인으로 하고…”라고 나와 있다고. 때문에 실록의 기록으로 ‘용인’의 지명은 1414년이어야 맞다고.

이에 일부 참가자들은 “가장 기초적인 실록의 기본적 사료를 소홀시한 결과 이런 중대한 오류로 이어졌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