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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 828

■ 나이 많으면 상임위 간사도~

제6대 용인시의회 운영위원회 첫 안건인 간사 선임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설전을 벌여 구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의회 개원식 이후 운영위 회의가 열렸고, 한나라당 추성인 의원과 민주당 이희수 의원이 간사에 출마.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정찬진 위원장과 이희수 의원이 시의회 최 고령인 추 의원에게 ‘연세도 높으신 분이 왜 간사를 하려하느냐’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

이에 추 의원이 “나이 먹은 사람은 능력이 없다는 뜻이냐”며 강력 반발해 한 때 회의진행이 중단되기도.

결국 정 위원장과 이 의원이 추 의원에게 사과 후 표결로 처리하려하자 추 의원이 간사자리를 양보했다는데. 운영위는 민주당 의원 4명과 한나라당 의원 3명으로 구성됐다고.

정 위원장은 고령발언 논란에 대해 “간사라는 자리가 위원장보다 낮은 자리라 나이가 어린 의원이 하는 게 맞다는 의미였다”고 해명.

■ 시장 취임식 … 총체적 난국 복선(?)

지난 1일 열린 민선5기 제6대 김학규 용인시장 취임식을 두고 뒷말이 무성. 이유 인 즉, 취임식장인 시청 에이스홀 수용 가능인원 600명 보다 약 3배 이상 많은 초청인사와 취임식장 배경으로 사용된 벚꽃 조형물 때문. 시에 따르면 이날 취임식에는 1900여 명이 초정돼. 이는 통상적인 시 공식행사 초청 인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 관계자에 따르면 초청자 명단에는 시 기관 단체장들과 김 시장 가족 및 지인 외 특정정당 및 단체에서 건넨 명단이 포함됐다고.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취임식장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고.

한편, 취임식장 내에서는 행사장 배경으로 사용된 벚꽃 조형물이 논란. 용인시 꽃인 철쭉도, 국화인 무궁화도 아닌 일본 국화을 사용했기 때문.

한 참석자는 “계획 없이 무작정 초청한 것도, 우리 꽃을 두고 일본국화를 배경으로 사용한 것도 모두 용인 시정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하다”며 민선 5기의 험난한 항해를 예고하기도.

■ 투표로 뽑힌 시의원들의 투표실력은?

제6대 용인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의원들이 투표로 선출하는 의장단 선거 무효표에 관심이 쏠려.

1차 투표 무효표 중 투표용지 기표란 뒷면에 이름을 적는가 하면 이름을 잘못 쓰는 무효표까지 나와. 최 연장자로 의장선거를 진행한 추성인 의원이 투표용지를 들고 초선의원들에게 설명까지 했다고.

이에 한 시민은 “선거때는 기호 가, 나도 잘 구분해 달라고 애원하던 이들이 이름도 제대로 못쓰냐”며 “투표로 뽑힌 사람들이 투표도 제대로 못하는 꼴”이라며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