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민체육센터는 포곡체육센터(?)

용인시민체육센터가 처인구 포곡읍 거주자에게 우선으로 회원접수기간을 주자 기존 회원들과 다른 인근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 용인시민체육센터는 오는 15일부터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에 따른 보상시설로 건립된 취지에 따라 인근 주민의 이용을 위해 포곡읍 거주자에게 우선 신청을 받고 이후 다른 지역주민들에게도 신청을 받기로 정했다고.

이에 한 시민은 “이미 시설이용료에 대한 할인 혜택이 있는데 이제 와서 접수기간을 달리하는 것은 다른 지역주민들은 이용하지 말란 말”이라며 “차라리 처음부터 명칭을 용인시민체육센터라고 하지 말고 포곡체육센터로 했으면 억울함이 덜 할 것”이라며 쓴소리. 또 한 시민은 “폐기물 처리시설 인근 주민들에게 항상 감사하며 시설을 이용했는데 사무실에서 지도만 보고 결정을 내리는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이라며 “길 하나 차이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림동 주민들은 더 억울하다”고 한마디.

■ 시의회 상임위원장 = 2010년 판 ‘완장’(?)

정창진 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월권 논란에 휩싸여 구설. 시의회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제152회 임시회 회기 등을 논의하며 자치행정위원회의 현장 방문예정 등의 일정을 결정.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박남숙 자치행정위원장과의 협의가 전혀 없었던 것. 이에 따라 임시회 개회 이후 이 같은 내용을 통보받은 자치행정위 소속 의원들은 “왜 다른 상임위 일정까지 임의로 결정하려 하느냐”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는데.

논란이 확산되자 정 위원장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은 시에서 재산을 취득하는 것으로 현장을 봐야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다른 의원들의 뜻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또 현장방문 일정은 예정해 놓은 것으로 자치행정위원들이 다시 결정할 수 있었던 사안이고, 박남숙 위원장에게 사과도 했다”고 해명.

그러나 시의회 내부에서는 “정 위원장의 시정질문 단축 발언 등을 볼 때 이 같은 행동의 배경에 ‘의장단’이라는 권위의식이 전혀 없는 아닐 것”이라는 반응.

■ 시의원님, 비겁한 변명입니다~!

제6대 용인시의회의 첫 시정질문이 있던 지난 9일 한 시의원이 시정질문 시간에 졸다 기자에게 발각되자 기자대기실로 찾아와 궁색한 변명을 했다고. 이 시의원은 동료의원이 정해진 20분의 질문시간외에 추가로 10분의 추가해 제법(?) 긴 시간의 질문이 이어지자 이를 못 참고 졸다 기자에게 사진까지 찍혔다고.

그런데 자신도 멋쩍은 지 정회시간에 직접 기자대기실로 직접 찾아와 “시정질문이 무슨 강의하는 시간이냐”며 “너무 쓸데없이 지루하고 길어서 잠깐 졸았다”고….

이에 한 언론인은 “같은 당 소속 동료의원의 시정질문을 지루한 강의로 받아들이다니 어이없는 일”이라며 “짧게 줄여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시정질문을 길게 이어간 의원이나 그런 동료의원의 시정질문 시간에 졸고 있는 의원이나 다 똑같다”며 한마디.